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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펀드기상도] 금리인하 기대감 불구 시장‧섹터 펀드실적 ↓

금리인하 기대감 vs 무역분쟁 실질적 영향력 줄다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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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진종식 기자] 파월 미 연준(Fed) 의장의 미국 정책금리 인하에 대한 발언이 전 세계 시장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7월중 금리인하가 확실시 되는 상황에서 미‧중 양국이 무역분쟁 협상을 앞두고 힘겨루기를 진행함에 따라 긴장의 끈은 더 팽팽해지는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

중국시장을 비롯한 베트남, 인도, 북미시장 등 全시장 펀드의 수익률이 하락한 가운데 헬스케어, 정보기술섹터 등 펀드마저 하락세로 돌아서며 하반기 글로벌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제로인의 펀드유형별 자금추이에 따르면 지난 1주일 동안 중국주식에서는 가장 많은 453억원의 순자금이 유출됐다. 정보기술섹터에서는 346억이 감소했고, 북미주식에서 139억원 감소, 헬스케어섹터에서 91억원 감소, 인도주식에서 44억원이 각각 감소했다. 유일하게 베트남주식만 150억원이 증가했다.

<중국시장>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미‧중 무역협상이 타결되기 위해서는 중국에 대한 관세가 모두 취소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중국은 반드시 자국의 핵심이익을 협상과정에서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중국 정부는 환율을 무역분쟁 도구로 이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주요 언론도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 장관, 므누신 재무장관, 류허 중국 부총리, 중산 상무부장이 유선 상으로 협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 구입을 신속하게 진행할 것으로 기대하며 트럼프 미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빨리 약속을 이행할 것을 독촉하며 압박을 가했으나 아직 큰 진전은 없이 줄다리기 중이다.

중국증시는 파월 미 연준(Fed) 의장의 기업 투자 둔화와 낮은 인플레이션을 이유로 7월 금리인하를 시사한 발언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미국 USTR이 의료기기를 포함한 110개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철회하면서 의료기계 업종이 상승했다. 또한 6월 승용차 판매대수가 180만 대로 전년 대비 4.9% 증가했고 지난 2018년 5월 이후 첫 플러스 반등을 보이며 자동차 업종이 1% 넘게 상승했다. 반면 통신, 소재, 보험, 은행, 에너지, 내구제, 부동산, 반도체, 유통, 화장품, 레저, S/W 등 업종이 하락하며 지수 약세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펀드의 이번주 3년 평균수익률은 40.43%를 기록하여 지난주 42.34% 대비 -1.91%포인트 하락하며 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베트남시장>

베트남시장에 대한 투자열기는 여전히 뜨겁다. 금투협에 따르면 지난 6월16일 기준으로 베트남에 투자된 자금은 3조16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5년 말에 비해 무려 10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그러나 현재 베트남 펀드의 수익률은 아직 저조한 상황이다. 이처럼 수익률은 저조해도 투자금이 계속 증가하는 이유는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베트남의 경제 구조로 풀이된다. 베트남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7.0%를 상회했고, DBS(싱가포르개발은행)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은 향후 10년간 연평균 6.5%의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자본이 베트남에 유입되는 이유로 이머징 국가 가운데 성장성이 높은 점과 한류, 친밀도, 국가간 상호보완적 요소 등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베트남 증시는 업종별 등락이 상이한 가운데, 금융 업종이 1% 넘게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으나, 외국인은 VCB(베트남무역은행), CTG(베트남산업무역은행) 등을 순매수한 반면, VIC(빈그룹), MSN(마산그룹) 등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베트남펀드의 3년 평균수익률은 37.99%를 기록하여 지난주 38.69%대비 -0.70%포인트 소폭 하락하며 상승후 하락 전환했다.

<인도시장>

하반기 인도 경제는 완만한 회복 추세에 접어들것이라는 전망이 높다. 단, 환율변동성이 높고, 유가 변동에 취약한 경제 구조가 관건으로 지목된다. 인도는 원유 소비량의 7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원유가 상승에 따른 물가 상승과 재정 부담, 환차손 등이 하반기 경제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 센섹스 지수는 실적시즌에 대한 우려와 예산안에 대한 실망이 지속됐으며 3거래일 연속 하락한 후 미국의 통화정책 증언에서 파월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으로 인도 증시는 2개월래 저점에서 반등했다. 반면 인도의 대미 관세 부과에 대해 트럼프 미 대통령이 용납 불가한 일이라고 발언한 이후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으며 변동성 증가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자동차주가 6월 자동차 판매량 감소 발표 이후 하락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인도펀드는 이번주 3년 평균수익률 38.37%를 기록하여 지난주 43.73% 대비 -5.36%포인트 큰 폭 하락하며 2주 상승후 하락세로 전환했다.

<미국시장>

제롬 파월 미 연준(Fed) 의장이 지난주 의회에서 고용 호조와 미 경제의 불확실성을 강조하며 오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금리를 내릴 뜻을 확실시 했다. 이 영향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돌파한데 이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2만7000선을 넘어섰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3000선을 넘어서며 두 지수도 각각 역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정책금리 인하 기대감은 당분간 지속적으로 주가에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관건은 미‧중 무역협상이 언제부터 본격화 되는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중국이 약속한 농산물 구매를 미루고 있는데 실망하고 있다면서, 빨리 구매에 나설것을 압박하며 긴장을 높였다. 양국은 협상 재개에 대한 원론적인 합의는 있었지만, 아직 구체적인 협상 진전의 움직임은 없는 상황이다.

향후 시장에 대해 파월 의장은 미‧중 무역분쟁 휴전 및 협상 재개는 긍정적이지만, 여전히 경기 전망에 부담을 가하는 불확실성이 제거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무역분쟁의 협상 진전도에 따라 향후 시장 변동성이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

   

북미펀드의 이번주 3년 평균수익률은 54.24%를 기록하여 지난주 56.62% 대비 -2.38%포인트 소폭 하락하며 5주 상승후 하락세로 전환됐다.

   

헬스케어펀드의 3년 평균수익률은 14.45%를 기록하여 지난주 17.63% 대비 -3.18%포인트 하락하며 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정보기술펀드의 최근 1년 평균수익률은 10.31%를 기록하여 지난주 13.64%대비 -3.33% 포인트 하락하며 4주 연속 상승 후 하락세로 전환했다.

진종식 기자 godmind55@econovill.com

기사승인 2019.07.15  07:2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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