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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전기차 너머 태양열차로

네덜란드 스타트업, 주행 중에도 태양광으로 충전할 수 있는 태양열차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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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홍석윤 기자] 라이트이어 원(Lightyear One)은 지붕 전체에 태양전지판이 장착되어 있는, 태양광으로 배터리를 충전하는 전기 자동차다. 그러나 이 차가 진짜 ‘태양열 자동차’가 되는 것은 이 차를 어떻게 운전하느냐에 달려 있다.

네덜란드 스타트업 라이트이어가 만든 이 자동차는 물론 일반 전기자동차와 같은 충전 포트가 있어 충전기에 꽂아 충전할 수 있다. 그러나 동시에 지붕의 태양전지판은 태양광으로부터 시간당 약 7.5마일의 거리를 갈 수 있는 전력을 라이트이어 원 배터리에 충전할 수 있다.

물론 플러그에 꽂아 충전하는 것보다는 속도가 느리지만, 햇볕이 쨍쨍 비치는 날 실외에서 주차해 두면 60마일을 운전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전력을 흡수할 수 있는데, 이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보통 하루에 운전하는 거리보다는 더 많은 것이다.

라이트이어의 렉스 호에프슬룻 최고경영자(CEO)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네덜란드에서는 여름 두 달 동안 따로 충전할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태양열 충전만으로도 충분히 평균 운전 거리는 소화할 수 있으니까요.”

이 회사는 지난 2016년, 태양열 자동차 대회인 브리지스톤 월드 솔라 챌린지(Bridgestone World Solar Challenge)에서 우승한 아인트호벤 공과대학(Eindhoven University of Technology) 학생 몇 명 이 설립한 회사다. 이들이 생산에 성공하면 라이트이어 원(Lightyear One)은 이 회사의 첫 번째 자동차가 된다.

라이드이어 원의 배터리는 450마일(720 km)을 주행하기에 충분한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다. 태양열 집열판은 차가 움직일 때에도 작동하기 때문에 고속도로를 주행할 때(낮에 주행하는 경우) 태양의 에너지가 자동차가 사용하는 에너지의 일부를 계속 보충해 준다. 장거리 운전을 하는 경우 완전히 충전된 배터리에 50마일을 더 갈 수 있는 에너지를 추가해 줄 수 있다.

이 자동차 지붕 위에 있는 5 m2 크기의 태양전지판은 햇빛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데 매우 효율적이다. 대양전지판은 일반 자동차의 선루프에 사용되는 것과 같은 종류의 유리로 덮여 있어서 패널이 매우 튼튼하고 자동차가 충돌해도 날카로운 조각으로 부서지지 않는다.

   
▲ 라이트이어원의 태양열 자동차는 한 번 충전으로 450마일을 갈 수 있고 주행 중에도 태양으로부터 중전이 가능하다.    출처= Lightyear One

렉스 호에프슬룻 CEO는 이 자동차가 이룬 중요한 발전은 전반적인 효율성과 관련이 있다고 말한다. 낮고 경사진 모양과 반쯤 덮인 뒷바퀴 등 자동차 전체가 공기역학적으로 설계되었다. 각 바퀴는 자체 전기 모터에 의해 구동되고, 모터를 바퀴에 최대한 가까이 두어 효율성을 높였다. 또 브레이크를 밟으면 제동 중에 모터가 에너지를 회수하는 발전기 역할을 하기 때문에 4륜 구동이면서도 2륜 구동보다 효율이 높다.

또 보충 전력을 위해 태양을 사용하는 것이 가져다주는 또 하나의 장점은 주차가 더 쉬워진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면 다른 전기 자동차 운전자들은 충전기 근처 공간을 차지하기 위해 특정 구간에 몰리고, 다른 운전자들이 햇빛을 피해 그늘진 자리를 찾지만, 라이트이어 원 운전자들은 햇볕이 쨍쨍 비치는 자리에 기꺼이 주차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 경우, 자동차의 에어컨을 운전이 시작되기 전에 원격으로 미리 켜서 실내를 시원하게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이 태양열로 자동차를 운전하는 것은 결코 저렴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호에프슬룻 CEO에 따르면 현재로선 시연과 테스트를 위한 시제품 몇 대만이 나와 있다.

회사는 현재 11만 9000유로(1억 4000만원)에 예약을 받고 있다. 그것도 말 그대로 ‘예약금’(reservation fee)일 뿐이다. 회사는 이 자동차가 2021년에 양산에 들어갈 즈음에는 약 15만 유로(1억 7600만원)의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호에프슬룻 CEO는 우선 유럽 시장에 먼저 집중한 후 나중에 미국에서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석윤 기자 syhong@econovill.com

기사승인 2019.07.11  16:57:39

<경제를 리뷰, 미래를 본다 © 이코노믹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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