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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인사이드] 호텔신라 '충분히' 내려간 주가, 반전의 키는 '2분기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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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신라호텔 밤 전경. 출처= 호텔신라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9만원~10만원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하던 6월 중순에서 7월 초 호텔신라의 주가는 최근 8만4000원대까지 약 13% 하락했다. 여기에는 최근 긴장상태에 들어간 중국, 일본 등 주변국과의 대외관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호텔업계의 특성이 반영됐다. 그러나 호텔신라는 이전의 숱한 악재들 속에서도 호텔과 면세점부문에서 나름 안정된 실적을 내고 있고 이는 확실히 주가와는 대조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투자업계는 곧 발표될 호텔신라의 2분기 실적을 매우 긍정적으로 전망하며 주가도 곧 이 흐름을 따라갈 것이라는 의견들을 내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27일,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된 전자상거래법 개정안의 규제 내용을 강화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곧 국내 면세점 업계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인 대리구매상 ‘따이공(代工)’들에 대한 규제 강화였고 면세점 업계는 또 한 번 긴장상태에 들어갔다. 이러한 대외요인은 면세점업을 주요 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는 호텔신라의 주가에도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중국 정부의 따이공 규제는 1월부터 계속 강화되고 있었지만 국내 면세점 업계는 오히려 지난 3월과 4월 사상 최대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 투자업계에서는 최근 호텔신라의 주가 하락은 다소 ‘과도한 저평가’라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 

   
▲ 최근 3개월 호텔신라의 주가 추이. 출처= 네이버 금융

NH투자증권 이지영 연구원은 리포트에서 “국내 관광업계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중국의 전자상거래법 규제 강화, 현장인도제한 등 이슈는 이미 올해 초부터 업계의 흐름에 충분히 반영된 내용이었다”면서 “국내 면세점 업체들은 이러한 악재들을 수차례에 걸쳐 주가와 실적에 반영해왔고 이제 지난해 사드 보복 수준만큼 업계의 상황을 나쁘게 만들 요소는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KTB투자증권 김선미 연구원은 리포트에서 “대형 따이공의 국내 면세품 매출 비중은 지난 1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추정되며 이는 호텔신라 면세점 부문 실적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렇다 할 악재가 없다는 점에서 전망이 더 긍정적인 것은 호텔신라의 호텔/레저 부문이다. 해당 부문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 1180억원 영업손실 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매출 1118억원 영업손실 34억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확실히 점점 개선되고 있는 흐름으로 볼 수 있다. 여기에 중국 측과의 교류확대로 중국인 관광객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려는 호텔신라의 여러 가지 노력도 분명한 긍정 요소다. 

   
▲ 지난 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호텔신라-씨트립 전략적 제휴 확대 MOU 체결식.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왼쪽에서 네번째)도 체결식에 참석했다. 출처= 호텔신라

지난 8일 호텔신라는 서울 신라호텔에서 중국 최대규모의 글로벌 여행사인 씨트립(Ctrip) 그룹과 업무협약(MOU)를 맺었다. 본 협약에서 양사는 서로가 가지고 있는 강점을 활용해 한국 국내 관광 및 글로벌 관광 활성화를 이루기 위해 공동으로 마케팅을 전개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이부진 대표이사 등 호텔신라 최고 경영진들의 강한 의지가 반영됐다. 호텔신라 측에 따르면, 호텔신라의 최고 경영진들은 중국 측과의 원활한 대화와 협력을 위해 지난 2015년과 2018년 두 차례 중국 상해에 있는 씨트립 그룹 본사에서 씨트립의 최고 경영자들과 만났다. 

일련의 흐름들을 투자업계도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있다. NH투자증권 이지영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 4148억원(전년비 20% 증가), 영업이익 855억원(전년비 23% 증가)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호실적이 전망된다”라면서 “부문별로는 면세부문은 매출 1조2843억원(전년비 22% 증가), 영업이익 790억원(전년비 24% 증가) 수준으로, 호텔부문은 매출 1305억원(전년비 9% 증가), 영업이익 65억원(전년비 19% 증가)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KB증권 박신애 연구원도 리포트에서 “호텔신라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1조3797억원(전년비 17% 증가), 영업이익은 838억원(전년비 21% 증가)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긍정적인 실적 전망을 내놨다. 

정리하면, 호텔신라의 주가는 업황에 대한 과도한 불안감의 반영으로 ‘충분히’ 내려갔다. 면세와 관광 업황에 대한 긍정적 전망 그리고 호텔신라의 대응도 적절하게 이뤄지고 있다. 증권가의 전망대로 2분기에 개선된 실적이 발표된다면 주가도 다시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 2분기 실적은 곧 호텔신라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과도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전망이다. 

박정훈 기자 pjh5701@econovill.com

기사승인 2019.07.12  07: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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