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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수산물 시대’ 수산물 HMR 경쟁 승자는?

CJ제일제당 vs 동원F&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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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박자연 기자] 이젠 HMR(가정간편식)도 ‘수산물 시대’다. 최근 식품업계에서는 간편식 트렌드에 발맞춰 수산물 HMR사업 강화에 나서는 분위기다. 번거롭고 해먹기 어렵던 생선, 수산물 음식이 이젠 1인 가구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게 됐다. 수산물 HMR시장에 제일 먼저 포문을 연 기업은 CJ제일제당으로 연이어 동원F&B까지 가세하면서 앞으로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HMR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와 눈높이는 현재 상당한 수준으로 올라와있다. 현재 수산캔 시장은 꽁치캔, 고등어캔 등 조림과 찌개 등에 주로 사용하는 ‘요리 재료형’ 1세대 수산캔과 안주나 반찬으로 바로 먹는 ‘HMR형’ 수산캔으로 구분된다. 그러나 수산물 가공식품의 대표 품목인 캔은 낮은 품질과 저가 이미지에 머물러 있어, 관련시장은 1200억원 규모로 최근 몇 년간 정체 중이다. 실제로 시장조사기업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015년 421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연어캔 매출은 지난해 98억 규모로 크게 줄었다. 한국농수산물식품유통공사 자료에 따르면 참치캔 시장 역시 2012년 4357억원에서 2017년 3878억원으로 규모가 줄었다.

이에 각 기업들은 자사의 수산물 HMR제품을 앞세워 ‘1일 1수산물 시대’를 열고 차세대 수산 HMR 시장 성장과 진화를 주도하겠다는 전략이다. 번거롭고 어려운 생선요리를 집에서도 충분히 전문점 요리만큼 구현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것이다. 업계는 진화된 형태의 수산 HMR제품이라면 충분히 소비자 니즈를 만족시키고 시장 성장을 주도하는 대표 제품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 CJ제일제당의 수산물 HMR '비비고 생선조림' 3종. 출처=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지난 3일 외식 전문점 스타일의 수산물 조림요리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비비고 생선조림’ 3종을 출시했다. 비비고 생선조림은 ‘비비고 고등어시래기조림’, ‘비비고 코다리무조림’, ‘비비고 꽁치김치조림’ 3종으로, 전자레인지 90초 돌리면 따뜻하게 완성되는 국내 최초 용기형 상온 생선조림 제품이다. 손질과 조리가 번거롭고 어려운 생선조림 요리를 1인분 용량으로 트레이에 담아 밥반찬으로 손색없는 맛을 구현했고, 양념 소스는 밥에 비벼먹으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비비고 고등어시래기조림’은 국내산 순살 고등어와 구수한 시래기에 매콤한 감칠맛의 양념이 깊이 배어들어 있어 입맛을 돋우는 제품이다. 시래기는 수작업으로 꼼꼼히 선별하고 수차례 세척 과정을 거쳐 손질해 안전성에 보다 세심하게 신경을 썼다. ‘비비고 코다리무조림’은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의 코다리와 매콤달콤한 조림 양념이 어우러져 전문점 메뉴 맛을 느낄 수 있다. ‘비비고 꽁치김치조림’은 비린내를 잡은 담백한 꽁치를 맛있게 잘 익은 김치와 함께 졸여낸 제품으로, 시원하고 칼칼하면서도 깊은 맛이 특징이다.

CJ제일제당의 수산물 HMR의 핵심은 편의형 수산 제품이다. 맛있는 생선요리를 언제든 간편하게 즐길 수 있으면서도 한 끼 먹을 분량으로 배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CJ제일제당의 상온 HMR 제조기술 노하우를 기반으로 수산물 특유의 비린내 제거는 물론, 상온 제품의 편견과 한계를 깨는 맛 품질 확보에 주력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생선요리 맛의 핵심인 비린내 제어를 위해 깨끗이 세척한 생선을 각종 채소로 만든 특제 마리네이드로 장시간 숙성하고, 다양한 자연원료들을 활용해 조리 중 발생되는 비린내를 잡아 깔끔한 맛 품질을 구현했다.

또한 소비자의 요리 방식도 고려했다. 1년여 간의 제품 연구개발 끝에 가정과 수산 외식 전문점에서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고등어, 꽁치, 코다리를 활용한 조림 메뉴를 택했다.  탕, 찌개, 구이 등 여러 생선요리 중에서도 특히 조림 요리는 생선 외에도 별도 채소나 양념이 필요한데다 난이도가 높은 요리기 때문이다.

정영철 CJ제일제당 HMR 상온마케팅담당 부장은 “비비고 생선조림은 CJ제일제당만의 수산 상온 HMR 기술력 기반의 차별화된 맛 품질, 조리 간편성, 상온 보관 편의성 등 특장점을 골고루 갖춰 시장에서도 경쟁력 높은 수산 간편식 제품이다”면서 “이 제품들을 시작으로 향후 라인업 확대를 통해 비비고 생선요리를 차세대 수산 HMR 제품이자 시장 성장을 견인하는 대표 제품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동원F&B의 수산물 HMR '수산 간편요리 KIT' 제품. 출처=동원그룹

동원F&B도 동원 50년의 수산물 전문 노하우가 담긴 제품으로 수산물 HMR 시장 공략에 가세했다. 동원F&B는 1969년 동원산업 창립 이후, 1982년 국내 최초의 참치캔 ‘동원참치’를 시작으로 꽁치캔, 고등어캔, 골뱅이캔, 연어캔 등 다양한 수산캔으로 국내 수산식품 시장 1위 자리를 지켜오고 있는 종합식품기업이다.

동원F&B는 지난 9일 ‘수산 간편요리 KIT’ 3종을 출시했다. 수산 간편요리 KIT 3종은 별도의 조리과정 없이 간편하게 즐기는 프리미엄 수산 HMR 밀키트 제품이다. 깔끔하게 손질한 골뱅이와 꼬막 등 수산물과 새송이버섯, 곤약면 등 부재료가 함께 들어있는 파우치에 특제 비빔양념과 참기름이 동봉되어있다.

‘수산 간편요리 KIT’ 3종은 동원의 수산물 전문 노하우가 담긴 고온 처리 공법을 골뱅이와 꼬막을 열처리해 탱글한 식감은 살리면서 속까지 익힌 뒤, 비법 육수로 간을 해 비린내를 제거하면서 싱싱함을 유지했다. 간편하게 파우치를 뜯어 내용물과 비빔양념을 그릇에 함께 담아 비비면 훌륭한 수산 요리를 즐길 수 있다. 밥 위에 바로 얹어 덮밥으로 즐기거나 간단한 술안주로도 안성맞춤이다. 취향에 따라 부추나 마늘, 청양고추 등을 곁들이면 더욱 좋다.

‘골뱅이비빔’은 탱글한 골뱅이살과 실곤약면을 매콤새콤한 특제 양념에 버무려 먹는 제품으로 여름에 특히 인기가 많은 별미 식단이며, ‘꼬막간장비빔’과 ‘꼬막매콤비빔’은 최근 SNS를 통해 화제가 된 꼬막비빔밥을 가정에서 간편하게 구현해 먹을 수 있는 제품이다. 동원F&B의 수산물 HMR은 CJ제일제당과 조금 다르다. CJ제일제당이 생선에 좀 더 관심을 뒀다면 동원F&B는 안주로도 활용이 가능한 다양한 수산물 제품에 집중했다.

동원F&B 관계자는 “수산 간편요리 KIT 3종은 간편하면서도 맛과 영양까지 챙길 수 있는 수산 HMR에 대한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이라면서 “가정에서는 물론 야외에서도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고 말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이 HMR 제품에 한창 관심을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새로운 분야의 수산 HMR은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기 좋은 분야”라면서 “기존의 HMR메뉴에서 벗어난 신선함으로 1~2인 가구에서 특히 경쟁력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수산물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정체돼 있던 수산물 소비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부합하는 편리성과 새로운 가치를 더한 수산 가공품의 매출이 급성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1~2인 가구가 편리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하고 차별화된 수산물 HMR이 인기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자연 기자 nature@econovill.com

기사승인 2019.07.11  07:4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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