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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인사이드] CJ CGV “지금부터가 진짜 중요하다”

고민의 무게를 덜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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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GV가 왕십리CGV에 문을 연 콘셉트 상영관 '씨네&리빙룸'. 출처= CJ CGV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멀티플렉스 국내 1위 사업자인 CJ CGV(이하 CGV)에게 앞으로 올해의 남은 몇 개월의 기간은 앞으로의 행보에 있어 상당히 중요한 기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고민이던 국내 관객 수 감소세는 어느 정도 분위기가 반전된 반면 터키 등 해외사업에서 예상치 못한 변수들이 발생하면서 CGV는 도약의 탄력을 받지 못했다. 이러한 가운데 앞으로 CGV의 행보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일들이 조만간 결정될 예정에 있어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CGV의 고민들 

그간 CGV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국내 영화 관람객 수의 뚜렷한 감소세였다. 그러나 올해는 연초의 <극한직업>으로 시작해 <캡틴마블>, <어벤져스: 엔드게임>, <기생충>, <알라딘> 등 관객 900만명 이상 대형 흥행작들의 연이은 개봉으로 국내 박스오피스는 많은 관객들로 붐볐다. 이는 CGV가 우려한 국내 영화 관객의 전반적 감소라기보다는 어디까지나 국내 박스오피스 관객 수는 어떤 작품이 상영되는가에 증감에 달려 있는 것을 반증했다. 이와 같은 국내 시장의 안정화는 분명 CGV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부분이다. 

이러한 국내 시장의 안정에 힘입어 CGV는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특수상영기술 플랫폼인 4DX, 스크린X 그리고 4DX with ScreenX 등을 앞세워 적극적으로 해외로 사업의 범주를 확장했다. 지난 3월 29일(현지시간) CGV는 프랑스 파테 라 졸리에뜨(Pathé La Joliette) 극장에 4DX with ScreenX관(108석)의 문을 열고, 4월 3일에는 첫 콘텐츠로 DC 히어로 영화 <샤잠!>을 상영했다. 여기에 이어 지난 6월 12일 CGV는 러시아 30개 도시에 76개 극장과 636개 스크린을 운영하고 있는 러시아 최대의 극장 체인 ‘유나이티드 시네마 체인 키노오코(United Cinema Chain KinoOkko)’와 스크린X 도입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 CJ CGV 김종열 기술혁신본부장(왼쪽)과 러시아 유나이티드 시네마 체인 '키노오코' 알렉 세이 바야신 대표이사. 출처= CJ CGV

그러나 CGV에게는 ‘아주 많이 아픈’ 손가락이 있으니 바로 터키 사업 부문이다. CGV는 지난 2016년 4월 터키 최대의 극장 체인 시네맥시멈을 6억500만유로(약 8000억원)에 인수하고 현지 시장에 진출했다. 그러나 2018년 터키에 대한 미국의 경제 제재조치로 리라화 환율이 폭락하면서 CGV의 현지 사업은 엄청난 타격을 입었다. 2018년 CGV 터키 사업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0.5%, 53.5% 감소했다. 올해 1분기도 이 추세는 이어져 CGV 터키 법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8.3%, 83% 감소했다.이러한 요인은 직간접적으로 CGV의 재무요인 악화에 영향을 주고 있다. 

장기적 분위기 반전 요인

CGV는 그간 악화된 재무건정성을 개선하기 위해 해외 3개 법인(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의 지분 일부를 매각해 자본을 유치하는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 박정엽 연구원은 9일 발표한 리포트에서 “CGV의 계획대로 유치가 이뤄진다면 약 5000억원에 이르는 자본이 투입됨으로 678%(2019년 1분기 기준)인 부채비율은 절반 수준으로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분명 CGV에게 있어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 출처= 미래에셋대우

여기에 올해 하반기에 상영될 <라이온 킹>, <분노의 질주>, <겨울왕국 2> 등 기대작들의 연이은 개봉 일정이 잡혀있는 것은 관객 수 증가에 기여해 CGV의 국내사업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렇기 때문에 CGV에게 올해는 ‘계획대로만 된다면’ 고민의 무게를 조금이나마 줄이는 한 해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 미래에셋대우 박정엽 연구원은 “올해 CGV의 시가총액은 1조1000억원(국내 7천억원, 중국 5000억원, 베트남 2000억원, 4DX 2000억원 등)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해외 법인 지분의 매각 시 지배순이익에 한국의 비중이 더욱 높아지고 성장주가 아닌 내수배당주로 정체성이 변할 가능성도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에, 올해는 CGV에게 있어 상당히 중요한 한 해가 될 전망이다. 지금부터가 중요하다.  

박정훈 기자 pjh5701@econovill.com

기사승인 2019.07.10  08:12:12

<경제를 리뷰, 미래를 본다 © 이코노믹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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