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라운제과 감자품격 트러플. 출처=크라운제과

[이코노믹리뷰=박자연 기자] 크라운제과 감자와플 ‘감자품격’이 ‘2019 월드스타 패키징 어워드 (WorldStar Packaging Awards 2019)’를 수상했다. 이 대회는 포장기술 발전을 위해 세계포장기구(WPO)가 매년 개최한다. 산업 포장 관련해서는 세계에서 유일한 경연 장으로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감자품격’은 자국의 예선을 거친 50여개 제품들과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푸드 패키징(Food Packaging)’부문 수상작으로 영예를 안았다. 올해로 50회를 맞는 동안 코카콜라, 삼성전자 등이 이 상을 수상한 바 있다. 국내 제과업체로는 크라운제과가 처음이다.

평면 일색이던 과자패키지에 입체감을 불어 넣은 ‘이중 공간구조기법’이 호평을 받았다. 이 기법은 약간의 패키지 설계 변경만으로 파손되기 쉬운 과자 제품의 완충효과를 높였다. 패키지 안쪽에 또 하나의 공간을 만들어 감자가 들어 있는 듯한 착시를 일으킨다. 포장을 뜯을 때 마치 감자 껍질을 벗기는 느낌의 재미도 준다.

월드스타어워드 수상을 계기로 ‘감자품격 트러플’을 출시한다. 서양 송로버섯인 트러플 특유의 향이 요리의 풍미를 배가시켜 세계 3대 진미 중 하나로 꼽힌다. 유럽에서도 최상급인 이탈리아산을 감자분말에 섞어 과자에 베어있는 고유의 향이 은은하면서도 깊다.

크라운제과 관계자는“이번 수상으로 국내 과자 패키징 기술이 선진국 못지 않음을 입증했다”면서 ”디자인뿐 아니라 맛에 있어서도 색다르면서도 고급스러움을 담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