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줄리안 블리셋 GM 수석 부사장 겸 GM 해외사업부문장. 사진=한국GM

[이코노믹리뷰=김덕호 기자] 줄리안 브리셋 GM수석 부회장과 한국GM 카허카젬 사장이 "GM의 한국 사업 의지가 확고하고 보다 건실한 경영을 이어가겠다"고 25일 밝혔다.

줄리안 블리셋 GM 수석부사장 겸 GM 인터내셔널 사장은 한국GM 디자인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사업장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블리셋 부사장은 "GM은 한국 사업장 및 '테크니컬 센터 코리아(이하 TCK)'에 대한 매우 큰 확신이 있다"며 "우리의 사업이 지속 가능하고 성공할 수 있는 사업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한국은 산업규모가 굉징히 크고 이에 GM은 한국에서 SUV와 차세대 CUV 등 2개 차종 개발에 참여시켰다"며 "이는 GM이 한국 사업에 얼마나 큰 의지가 있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철수설에 대해서는 창원공장의 예를 들며 일축했다.

그는 "창원에 완전히 새로운 도장공장을 시공하고 있고, 이 설비는 최소 운용 주기가 25~30년에 달한다"며 "도장공장의 수명보다 더 오랜기간 한국에서 사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카허카젬 한국GM 사장. 사진=한국GM

카허카젬 한국GM사장은 경고하고 수익성 있는 미래를 기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카젬 사장은 "한국GM에 부임한 지난 18개월간 많은 것을 보고, 많은 변화를 거쳤다"며 견고하고, 수익성 있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분주히 달려왔다"고 회상했다.

이어 "한국GM의 회생을 위해 산업은행과 GM이 막대한 투자를 했고, 창원공장과 부평공장의 추가적 투자도 이끌어 냈다"며 "트랙스의 연장생산, 마케팅 전개, 신제품 전개 등 다양한 노력이 있었다"고 말했다.

차량 포트폴리오 변경과 공장 매각, 구조조정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

그는 "전체 판매 차량의 60%를 SUV 라인업으로 바꾸고, 이를 지렛대 삼아 내수와 글로벌 시장 판매 증대에 도전할 것"이라며 "콜로라도와 슈퍼 SUV 트래버스를 8월말~9월 초 도입해 SUV에 대한 강점을 살릴 것"이라고 밝혔다.

군산공장 매각과 인력 구조조정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군산공장 매각자금이 GM 본사에 회수것을 묻는 질문에 카허사장은 "군산공장의 일부는 GM자산"이라며 "공장의 매각은 군산지역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구조조정과 관련한 질문에는 "생산, 연구, 지원 등 대부분의 기회에서 효율성 기회를 십분 활용해야 한다"며 "지속적으로 기회를 찾고 있고, 장기적인 수익성과 견고성을 확보하기 위한 기회를 포착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