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임형택 기자]

글로벌 숙박 플랫폼 야놀자는 최근 싱가포르 투자청, 부킹홀딩스로부터 총 1억8000만달러의 시리즈D 투자를 유치해 기업가치 1조원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초 일본 라쿠텐과의 협업을 발표한 후 7월에는 동남아 대표 이코노미 호텔(Economy Hotel) 체인이자 온라인 예약 플랫폼 젠룸스에 조건부 투자를 단행했고 전 세계 170여개 국가에 호스텔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호스텔월드(Hostel World)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기도 했으며 대만 최대 공유숙박 플랫폼인 아시아요와도 손을 잡았다. 누적 예약 2000만 건 이상을 돌파, 지난 5년 간 연평균 70% 이상의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야놀자의 외연이 급속도로 커지는 가운데, 최근 재미있는 정책에 돌입해 눈길을 끈다. 바로 로열티 제로다. 야놀자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부담하는 브랜드 로열티 전액을 야놀자 앱 광고비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다소 ‘극단적인 상생 정책’이다. 이유가 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