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MX. 사진=볼보트럭코리아

[이코노믹리뷰=김덕호 기자] 볼보FMX는 볼보트럭 생산 차종 중 가장 터프하고 강하며 견고한 트럭이다. 볼보 FM 시리즈 중 가장 높은 지상고를 가졌고, 강화된 차대를 통해 비포장도로에서도 문제없이 대형 화물을 운송한다.

이러한 특성은 건설현장 선호도를 높였다. 주로 덤프트럭이나 믹서트럭(콘크리트차)로 활용된다. 지난해 볼보트럭이 판매한 덤프트럭은 국내 시장의 40.2%를 점유했을 정도로 신뢰도가 높다.

건설현장에서의 활약에는 강력한 파워트레인, 높은 지상고, 단단한 차체 등 3가지 조건을 충족한 것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FMX에 장착되는 D13K엔진은 최고출력 500마력, 최대 토크 255kg·m의 힘을 발휘한다. 여기에 볼보트럭이 자랑하는 ‘I-SHIFT’ 변속 시스템을 장착, 높은 연비와 매끄러운 변속을 보인다. 기어비는 전진 12단 후진 4단이다.

▲ FMX. 사진=볼보트럭코리아

FMX에 적용된 GRAS-G2 리어 에어 서스펜션은 300mm의 지상고를 제공, 주요 부분의 보호력을 크게 높였다. 높은 지상고는 장애물 돌파력은 물론 견인력 향상, 진동 감소 등 이점이 많다. 또 평균 속도를 최대 10km/h 까지 올릴 수 있어 보다 빠르고 편안한 주행감을 제공한다.

차체는 최대 32톤의 무게를 끌거나 버틸 수 있도록 설계됐다. 프론트 서스펜션의 하중 용량은 20톤에 달한다. 범퍼 모서리에는 3mm 두께의 고강도 강철을 사용해 험지의 충격에 대비했다.

이외에도 현재 위치, 화물 및 레벨, 운전자 시간, 배기 가스 보고서, 연비 등 다양한 정보를 담은 ‘다이나플리트’가 장착됐다. 소유한 각 트럭들에 대한 실시간 데이터를 제공해 생산성을 최대화할 수 있다.

▲ FMX. 사진=볼보트럭코리아

큰 차체를 지녔다고 해서 운전이 어렵지는 않다. 험한 도로 조건과 한정된 실내 공간을 감안해 강력한 기능을 갖은 ‘볼보 다이내믹 스티어링’을 장착해서다. 운전자의 근육 피로도를 85%나 낮춰주는 이 기능을 통해 보다 편한 주행이 가능하다. “한 손가락으로도 운전할 수 있다”는 것이 볼보트럭의 설명이다.

올해 볼보트럭코리아는 새로운 20년 도약을 위한 비전으로 ‘Customer First’라는 슬로건을 발표했다. 고객의 안전과 수익성 증대를 위해 총중량 20톤 초과 화물차와 트랙터에 대해 차선이탈경고장치(LDWS)와 자동긴급제동장치(AEBS) 등을기본 적용했다.

교통사고 사망자 수 제로를 위한 비전 제로(Vision Zero) 프로그램도 시행된다. 24시간 콜센터 운영은 물론 야간긴급출동 서비스, 워크베이 추가 확보 등을 통해 비스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