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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기술 알리는 LG롤러블 TV...시장 전망은?

높은 가격이 시장 확대 걸림돌...폼팩터 혁신은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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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김동규 기자] LG전자가 올해 1월 CES 2019에서 처음 공개한 롤러블 디스플레이 TV인 LG롤러블 TV가 국내외 주요 행사에 등장해 기술력을 뽐내고 있다. LG 롤러블 TV는 11일(현지시간) 유럽 순방중인 문재인 대통령과도 함께 했다. 핀란드에서 열린 ‘한국-핀란드 스타트업 서밋’ 대학생 해커톤 대회에서 문제가 롤러블 TV를 통해 공개된 것이다. LG 롤러블 TV는 지난 3월 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도 등장했다. 3.1절 100주년 기념식에서 독립선언문이 롤러블 TV를 통해 상영됐다.

   
▲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헬싱키 파시토르니 회관에서 열린 한-핀란드 스타트업 서밋에서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과 함께 해커톤 대회 참가자들에게 LG 롤러블 TV를 통해 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출처=뉴시스

국내외 주요 행사에 등장하는 롤러블 TV에 대해 LG전자는 마케팅 차원에서 진행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정부 관계자가 올레드 TV를 행사에 활용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해 와 여러 행사에 등장하는 것일 뿐 특별히 회사 차원에서 마케팅을 위해 행사에 롤러블 TV를 지원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국의 기술력을 뽐내는 데 롤러블 TV가 최적이라는 것을 정부에서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LG 롤러블 TV는 무엇?

LG전자의 롤러블 TV의 공식 명칭은 ‘LG 시그니처 올레드(OLED)TV R’이다. 이 롤러블 TV는 CES 2019에서 TV완제품으로 공개됐고, CES 2018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롤러블 디스플레이’라는 이름으로 최초 공개했다.

   
▲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 이코노믹리뷰 김동규 기자

롤러블 TV는 사용할 때 펼치고, TV를 보지 않을 때는 접어두거나 일부만 노출시켜 사용할 수 있다. 65인치 화면을 전부 사용하는 풀뷰(full view), 화면의 3분의1만 노출돼 음악, 시계, 프레임, 무드, 홈대시보드 등 총 5개의 모드를 지원하는 라인뷰(line view), 화면이 완전히 내려가 스마트폰과 연동해 스피커로 사용이 가능한 제로뷰(zero view)등 3가지 모드로 사용할 수 있다.

이 TV를 사용하면 TV 배치시 일반적이었던 벽 앞 설치, 벽에 붙여서 설치하는 방식을 벗어나 보다 자유로운 공간 활용이 가능해진다. 제로뷰 모드에서는 넓은 시야를 유지할 수 있고, 공간과 TV의 조화도 이전보다 자유롭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롤러블 TV는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의 뛰어난 OLED기술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화면 뒤에서 빛을 쏴주는 백라이트가 필요한 LCD와 다르게 OLED는 소자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디스플레이다. 백라이트와 액정이 없는 구조적 특징으로 인해 플렉서블(flexible), 벤더블(bendable)과 같이 접거나 말 수 있는 디스플레이를 구현할 수 있다. OLED 특유의 풍부한 색감, 리얼 블랙이 만드는 명암비, 뛰어난 시야각 등이 롤러블 TV에서도 구현됐다.

LG전자의 롤러블 TV는 올해 하반기 말 경 출시될 예정이다. 이정석 LG전자 상무는 지난 5월 LG전자 구미사업장에서 연 기자간담회를 통해 “롤러블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은 올해 하반기 끝무렵에 출시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봉석 LG전자 MC/HE 사업본부장(사장)도 지난 3월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출시 국가를 선정 중에 있는데 초기에는 한국, 미국 등 선진국 중심으로 출시를 할 예정”이라면서 “가격대는 유통선과 협의 중이고 미확정 상태”라고 말했다. 권 사장이 가격에 대해 자세히 밝히지는 않았지만 업계는 최소 4000만원대에서 최대 8000만원대까지로 매우 비쌀 것으로 보고 있다.

   
▲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 출처=LG전자

롤러블 TV 초기 시장은 매우 작을 것

업계는 LG전자의 롤러블 TV가 올해 하반기 말에 출시되더라도 의미 있는 시장 형성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TV 가격이 워낙 고가라 초기 얼리어답터 혹은 소수의 부유층 위주로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롤러블 TV 출시의 가장 큰 의미는 TV에서 새로운 폼팩터(제품외형)가 등장한다는 것”이라면서 “일반적으로 TV에서 1000만원이 넘는 가격대에서의 큰 시장 형성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롤러블 TV 초기 시장은 먼저 부유층 위주로 형성이 될 것”이라면서 “그러나 과거에도 75인치 올레드 TV의 가격이 수만 달러였다가 수년이 지난 후 천달러때로 떨어진 사례가 있기 때문에 5년 내에 상용화가 앞당겨지면 자연스레 가격도 하락해 보다 더 대중화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롤러블 OLED 디스플레이 출하량을 2019년 5000대에서 2025년 3400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IHS마킷은 이 중 300만대가 TV용이고, 3100만대가 모바일용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규 기자 dkim@econovill.com

기사승인 2019.06.12  19:14:08

<경제를 리뷰, 미래를 본다 © 이코노믹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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