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5월 다섯째주 PC방에서는 검은사막의 사용량 증가가 눈에 띄었다. 펄어비스는 지난 30일부터 자사 개발 게임 검은사막의 서비스를 직접 시작했다. 

엔미디어플랫폼이 제공하는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에서 2019년 5월 5주(2019.05.27 ~ 2019.06.02) PC방 주간 리포트를 공개했다.

5월 5주 전국 총 PC방 사용시간은 약 2060만 시간을 기록했다. 전주 대비 2.4% 하락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주간 점유율 43.8%로 44주 연속 1위에 랭크됐다. 특히 점검 및 업데이트 진행 다음날인 5월 31일에는 일별 점유율이 45.1%까지 올랐다.

신규 업데이트 된 9.11패치에는 자크 스킬 및 궁극기 변경, 일부 챔피언의 밸런스 조정, 드레이븐 궁극기 관련 버그 수정이 적용됐다.

피파온라인4는 업데이트와 이벤트에 힘입어 전주대비 사용시간이 2.0% 증가하며 3위에 등극해 오버워치와 순위를 교체했다.

지난 5월 30일 진행된 2nd 넥스트 필드 업데이트는 일부 능력치 밸런싱 개선, 편의 사항 추가, 버그 수정 및 AI가 업그레이드 됐다. 또한 업데이트를 기념해 오는 7월 17일 까지 플레이 및 미션 달성 후 보상 교환 용 포인트를 지급받는 주간 뽑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지난 5월 30일 서비스를 카카오게임즈에서 펄어비스로 이관한 검은사막은 전주대비 사용시간이 93.3% 급증했다. 순위는 7계단 오른 16위에 자리했다. 검은사막은 30일 이후 사용 시간이 전주 동기 대비 161% 증가했다. 

서비스 전향과 함께 밸런스 패치, 상품 가격 조정, 아이템 개편 등 편의성 향상과 PC방 혜택 확대, 신규 및 복귀 유저 이벤트, 사전 준비 세트 지급 이벤트 등 공격적인 마케팅 효과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약세를 보이던 APEX LEGENDS는 결국 30위권 밖으로 밀려나 32위로 집계됐다. APEX LEGENDS는 서비스 시작 72시간만에 유저수 1000만명, 동시 접속자 수 100만명을 돌파하며 차세대 배틀로얄게임으로 기대를 모았던 게임이다. 그러나 각종 버그, 핵 등의 운영 이슈와 늦은 업데이트 등이 유저들의 불만을 야기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는 평이다.

▲ 2019년 5월 5주(2019.05.27 ~ 2019.06.02) PC방 주간 순위. 출처=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