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엠게임은 중국 파트너사인 베이징후롄징웨이 커지카이파요우시엔꽁스(北京互联经纬科技开发有限公司(이하 베이징후롄징웨이, 구 17게임)와 465만불 규모의 열혈강호 온라인 중국 서비스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계약규모는 계약금에 명시된 라이선스 비용과 기술지원 비용 등으로 계산됐다. 

계약 기간은 오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총 3년이다. 엠게임과 베이징후롄징웨이는 중국 서비스를 시작한 지난 2005년부터 이번 계약까지 총 7회의 재계약을 체결하며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 열혈강호 온라인 중국 홈페이지. 출처=엠게임

엠게임의 대표 온라인게임 열혈강호 온라인은 중국인에게 친숙한 무협 장르에 귀엽고 아기자기한 그래픽, 철저한 현지화 작업 등으로 2005년 출시 당시 한류 열풍을 일으키며 큰 인기를 끌었다. 현재도 한국의 대표 게임 IP(지식재산권) 중 하나로 손꼽히며 인기리에 서비스 중이다.

또한 지난해 4분기 레벨 확장 및 신규 맵 오픈 등 중국 현지 대규모 업데이트 및 광군제 이벤트 흥행 성공으로 인한 매출 상승이 지속돼 올 1분기 엠게임 전체 매출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이번 연장 계약은 현지의 인기 상승세를 반영해 지난 2016년 체결한 재계약 규모 대비 약 95만불 상승한 조건으로 체결하게 됐다고 엠게임은 설명했다. 

베이징후롄징웨이 순징칭 대표는 “14년 동안 열혈강호 온라인 서비스를 진행하며 쌓아 온 엠게임과의 오랜 파트너쉽, 서비스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서비스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엠게임 권이형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엠게임 전체 매출의 20% 이상 차지하는 열혈강호 온라인의 중국 로열티가 안정적으로 확보됐다”며 “중국에서 오랜 기간 사랑 받고 있는 열혈강호 온라인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파트너사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엠게임은 지난 1월 북미, 터키 지역 나이트 온라인 재계약에 이어 이번 열혈강호 온라인의 중국 재계약을 모두 기존보다 좋은 조건으로 체결해 매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