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미국의 유통업체 베스트바이가 최근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폴드의 선주문을 취소한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베스트바이는 자사 플랫폼을 통해 갤럭시폴드를 선주문한 고객에게 이메일을 보내 “삼성전자의 갤럭시폴드 출시 일정이 알려지지 않았다”면서 “고객들에게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선주문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에 앞서 지난달 갤럭시폴드를 미국에서 출시하려고 했으나 화면 결함 등의 이유로 잠정 연기한 바 있다.

▲ 베스트바이가 갤럭시폴드 선주문을 취소했다. 출처=삼성전자

베스트바이가 갤럭시폴드 선주문을 취소했으나, 삼성전자는 실제 출시일 변동은 없다는 입장이다. 베스트바이가 지난달 갤럭시폴드 미국 출시 일정에 맞춰 선주문 이벤트에 돌입했고, 이 과정에서 신용정보를 확보했으나 갤럭시폴드 출시가 늦어지며 정보를 폐기하는 과정에서 선주문 취소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베스트바이가 갤럭시폴드 선주문을 취소했으나 이는 일정 연기에 따른 당연한 수순이라는 반응이다. 다만 갤럭시폴드 출시가 늦어질수록 시장의 피로도가 올라가기 때문에 삼성전자의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갤럭시폴드 출시에 대해서 ‘모든 것이 미정’이라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