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인 투자자 순매수·순매도 종목(5월20일~24일) .출처=키움증권HTS

 

[이코노믹리뷰=박기범 기자]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외국인투자자들이 지난 한주간(5월 20일~24일)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다. 1994억원을 순매수했다. 다음은 LG전자(566억원)였다. 이어 카카오(326억원), KODEX 200(309억원), 도이치모터스(298억원) 등에 관심을 보였다. 

반면 최다 순매도 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로 2010억원 어치를 시장에 내놨다. 이어 SK하이닉스(1426억원), 한국전력(347억원), 삼성전기(331억원), 셀트리온(321억원) 등도 순매도를 보였다. 특별한 특징이 보이지 않는다. 현대모비스

▲ 기관 투자자 순매수·순매도 종목(5월20일~24일). 출처=키움증권HTS

 

기관투자자들은 신한지주(355억원), 현대차2우B(276억원), KB금융(271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대로 삼성전자(987억원), KODEX 코스닥 150 레버리지(784억원)를 팔았다. 이어 KODEX 200(357억원), 셀트리온(331억원) 등을 매도했다. 

기관들은 현대모비스(247억원), 기아차(184억원), 현대차(169억원), 현대차2우B(276억원) 등 자동차 관련주를 집중적으로 매수했다. 미국의 자동차 및 부품에 대한 관세부과 결정을 180일 유예란 호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소폭 완화됐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높은 수준의 환율도 자동차 기업에는 호재성 재료다. 

또한 금융주 매수세도 주목할 포인트다. 금융사들은 최근 몇 년간 실적이 좋아 펀더멘털이 한 층 우수해졌다는 평이 있기 때문이다. 

▲ 개인 투자자 순매수·순매도 종목(5월 20일~24일). 출처=키움증권HTS

 

개인들은 셀트리온헬스케어를 1994억원 순매수했다. SK하이닉스(1293억원), KODEX 코스닥 150(1033억원), 셀트리온(638억원), 삼성전기(541억원), 한국전력(293억원)에도 관심을 보였다.

반면, 개인들은 삼성전자 주식 889억원을 매도했다. 이어 LG전자 592억원, 펄어비스 384억원 어치를 팔았다. 

이번 주 환율은 빅 피겨 이팩트(Big figure Effect)에 대한 저항 심리와 기재부 장관의 구두개입 및 실개입으로 추정되는 물량도 나왔다. 환율에 대한 엇갈린 전망은 외인의 삼성전자 매수, 기관·개인의 매도로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 주에도 환율에 따른 외국인의 움직임을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