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라상조 리무진

[이코노믹리뷰=전진혁 기자] 상조회사의 주 임무는 고객들의 ‘장례’ 와 관련한 서비스 제공이었다. 하지만 최근 상조서비스 외에 다른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하는 업체가 등장하고 있어 화제다. ‘한라상조’ 가 대표적인 예다.

한라상조는 16년의 긴 업력과 20만명을 상회하는 회원수를 바탕으로 3만여건 이상의 장례행사를 안정적으로 진행해오는 등, 업계에서도 신뢰도가 높은 상위권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최근 한라상조가 기존에 제공하던 상조서비스 외에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크루즈 서비스’ 이다. 한라상조의 크루즈 서비스는 인천에서 출발해 동남아시아를 순방하고 돌아오는 ‘동남아 상품’ 과 부산에서 출발해 알본 각지를 둘러볼 수 있는 ‘아시아 상품’ 으로 나뉘어져 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고객들에게 쾌적하고 알찬 구성의 여행을 제공한다고 평가된다.

‘웨딩 서비스’ 도 제공한다. 전문 플래너의 1:1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결혼의 시작부터 마무리 단계까지 케어해주는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의 기호에 적합한 플랜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 결혼을 앞둔 신혼부부의 첫 출발을 응원하고 있다.

한라상조는 ‘웰 다잉’ 에 ‘웰 빙’ 을 더하는 새로운 상조업계의 가치를 제시, 고객들에게 생애 맞춤주기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한라상조는 한국상조공제조합 가입업체로 회원사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내 상조 그대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8개 회사 중 한 곳으로 안정감이 빼어나다. 한국상조공제조합의 안심서비스는 회원사인 상조업체에 문제가 발생한 경우, 소비자들이 추가비용 부담없이 한라상조 등 다른 회원사를 통해 장례서비스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안전 장치다.

이러한 안심 서비스는 그간 상조업계에 대한 불신을 일정 부분 회복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그간 고객들은 상조업계의 ‘먹튀’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다. 경영진의 업무상 배임, 횡령 등 비도덕적인 사건들로 인해 가입자 7,800여명이 피해를 입었다. 또한 가입자 5만명 이상을 보유하는 중견 상조업체가 폐업하는 등 상조업계의 전망은 어두웠다.

‘크루즈 서비스’ 와 ‘웨딩 서비스’ 를 아우르는 한라상조의 ‘토탈라이프 케어서비스’ 가 바닥으로 떨어진 상조업계에 대한 고객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라상조’ 관계자는 “한국상조공제조합을 통한 ‘안심서비스’ 제공은 물론 앞으로도 그 밖의 소비자 보호를 위한 각종 안전장치를 더욱 공고히 해나갈 것” 이라며 “토탈 라이프 케어 서비스 등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삶의 질을 높이고 삶의 마무리를 품격 있게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 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