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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분양] 길음동 대단지, 롯데캐슬 클라시아 가보니

주변보다 약 200만원 높은 평당가...개발 호재 감안한 미래가치가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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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음동 재개발 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롯데캐슬 클라시아'를 가득 메운 관람객들. 사진=이코노믹리뷰 김진후 기자.

[이코노믹리뷰=김진후 기자] “신축 아파트치고 서울 내에선 비싼 게 아니고, 경전철과 주변 재개발 등 호재가 많아 아들 명의로 무순위 청약을 넣으려고 한다.” - 양천구 목동에서 방문한 60대 정인숙(가명)씨.

성북구 길음동이 낙후한 주택가와 언덕길, 유흥가라는 인식을 탈피하고 ‘브랜드’ 주거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 지역에선 비교적 높은 분양가에 ‘롯데캐슬’이 공급되지만, 서울 시내 신축 아파트 가운데선 저렴하다는 장점으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롯데건설은 17일 ‘롯데캐슬 클라시아’의 견본주택을 열고 관람객을 맞았다. 일부 가구를 제외하고 모든 가구가 9억원 이하로 공급돼 오전부터 수많은 관람객이 견본주택을 찾는 모습이었다. 분양 관계자는 무난한 1순위 내 마감을 예상했고, 관람객들 역시 다소 높은 가격이라도 미래가치가 충분하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롯데캐슬 클라시아’는 길음1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사업으로 공급되는 단지로, 서울특별시 성북구 길음동 508-16번지 일대에 들어설 전망이다. 지하 6층~지상 37층 높이 19개동에 전체 202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일반에 분양될 물량은 총 637가구다. 전용면적별로 ▲59㎡A 18가구 ▲59㎡B 204가구 ▲59㎡C 89가구 ▲84㎡A 196가구 ▲84㎡B 40가구 ▲84㎡D 55가구 ▲84㎡E 7가구 ▲112㎡ 28가구다.

   
▲ 롯데캐슬 클라시아는 이웃한 '래미안길음센터피스'와 함께 대장주로 기능할 전망이다. 사진=이코노믹리뷰 김진후 기자.

3.3㎡ 당 평균 분양가는 2289만원으로 주변 시세에 비해선 높은 편이다. 단지 서쪽으로 맞붙은 ‘길음동부센트레빌’의 단위면적당 매매가는 1846만원, 동소문로 건너편의 2013년 준공한 ‘성북힐스테이트’는 1900만원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약 300만원 가까운 차이가 난다.

다만 단지와 동쪽으로 이웃하고, 올해 1월 입주를 시작한 ‘래미안길음센터피스’의 단위면적당 매매가가 3107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약 700만원 정도 낮은 수준이다. 2015년 래미안의 청약 당시 분양가는 1656만원으로, 4년 동안 거의 배에 가까운 상승을 보였다. 지난해 폭등의 영향도 있긴 했지만, 신축 아파트의 희소성과 주변 개발 이슈를 생각할 때 경쟁력이 있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 단위면적당 1900만원 정도에 매매되고 있는 '성북힐스테이트'. 사진=이코노믹리뷰 김진후 기자.

관계자는 “래미안센터피스의 전용 59㎡ 시세가 8억원으로 롯데캐슬 클라시아의 84㎡ 분양가와 맞먹고, 래미안의 84㎡가 10억을 웃돈다”면서 “지금의 제반 조건에서만 약 2억원의 차익이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개별 분양가는 59㎡형이 최소 5억6200만원에서 최대 6억1600만원, 84㎡형이 7억300만원에서 최대 8억900만원 수준이다. 112㎡A형 역시 최대 8억9000만원이지만, 112㎡B형은 최소 9억1600만원으로 중도금 집단대출이 불가능하다.

다만 발코니 확장비용은 1200만원에서 1600만원까지이고, 특화 가구 가격도 평형에 따라 최소 90만원~1900만원 수준이다. 이 때문에 부담을 느끼는 예비 청약자도 종종 있었다.

길음동 e편한세상에 거주하고 있는 30대 송수민(가명)씨는 “기대보다는 면적이 좁게 나온 것 같은데, 관계자들 말처럼 2억원씩 오르기 힘들다고 보는 입장에서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세 식구가 살려고 84㎡에 청약을 넣으려고 하는데, 학군이나 분양가 면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5월 22일부터 23일까지 사전 무순위 청약을 접수받고, 24일 특별공급, 27일 1순위 해당지역, 28일 1순위 기타지역의 청약이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6월 4일이다.

분양관계자는 “20일부터 청약 예비당첨자 비율이 5배수로 늘어나 사전 무순위 청약이 무용해지는데, 바뀌기 전 마지막 분양 단지로 관심이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 길음동, 미아리, 월곡동 등지에서 펼쳐지고 있는 재개발 사업. 사진=이코노믹리뷰 김진후 기자.

단지 입지와 주변 재개발 여건 등 환경은

해당 단지는 지하철 4호선 길음역, 버스정류소와 가까운 입지이고, 올해 착공할 계획인 ‘동북선 경전철’을 통해 강남 접근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내부순환로, 북부간선도로를 통해 도심으로 이동할 수 있고, 이밖에 지하철 4호선 급행화를 추진하는 계획과 강북횡단선 등의 호재가 남아있다.

녹지로는 단지 북측 약 1만4000㎡의 넓이 근린공원이 조성될 계획이고, 교육시설로 숭곡초·영훈국제중·계성고·대일외고 등이 자리 잡고 있다. 이밖에도 길음동 문화복합미디어센터가 연내 준공할 예정이고, 단지와 맞닿은 현대백화점과 롯데백화점, 이마트, 홈플러스 등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입지다.

길음동 M공인중개사는 “예전 ‘텍사스촌’이라고 불리던 신월곡1구역의 건축심의가 끝난 상태이고, 7월 중으로 사업시행인가가 나면 주상복합아파트도 들어설 전망”이라면서 “길음동 전체가 하나의 대단지 묶음으로 조성되고, 예전 서울시 계획대로라면 ‘강북의 코엑스’처럼 주거지로서도 상업지로서도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개사는 “그런 면에서 부동산 가치로도 나쁠 게 없는 입지”라고 덧붙였다.

신월곡1구역이 속한 ‘미아중심재정비촉진지구’는 성북구와 강북구에 걸쳐 총 9개의 구역 곳곳에서 현재 사업시행인가와 관리처분인가를 받고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해당 9개 지구 외에도 ‘미아재정비촉진지구’ 네 구역과 장위뉴타운 세 구역도 주변 개발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 신월곡1구역은 7월 사업시행인가를 준비 중이다. 사진=이코노믹리뷰 김진후 기자.
   
▲ 캐슬홈가든이 적용된 견본주택 내부. 사진=이코노믹리뷰 김진후 기자.

‘롯데캐슬 클라시아’ 견본주택 내부 모습은

견본주택은 59㎡B, 84㎡A와 B 유형까지 총 세 개의 주택유형으로 준비됐다. 롯데건설이 새로 도입한 생활양식 ‘AZIT 2.0’를 엿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었다.

‘AZIT 2.0’이란 안전, 맞춤형 공간, 수납, 테마 등 네 가지 분야에 초점을 맞춘 롯데건설의 특화 시스템이다. 안전의 경우, 식탁 등 겸용 공기청정기와 현관에서 미세먼지를 떨어낼 수 있는 ‘에어샤워시스템’ 등으로 구성된다. 맞춤형 공간 분야에선 주방 싱크대 높이를 선택할 수 있게끔 86cm와 90cm의 두 가지 옵션을 준비해 두었고, 욕실·빌트인 와인냉장고·거실정원(캐슬홈가든) 등의 구성 역시 돋보였다.

   
▲ 슬라이딩도어가 적용된 견본주택 내부. 사진=이코노믹리뷰 김진후 기자.

수납공간은 안방의 슬라이딩 붙박이장과 주방 코너선반으로 구성됐고, 테마 부문은 시크·클래식 등 네 가지 주제의 인테리어 양식을 선보였다.

다만 세탁실의 경우, 세탁기 위로 건조기를 설치할 수는 있지만 창문 개폐가 불가능해지는 점은 단점으로 지적되기도 했다. 

모든 유형이 LED조명, 22mm 로이복층유리가 적용된 분할형 이중창, 기존의 2.3m보다 높은 2.43m의 천장고가 적용됐다. 1.0m*1.2m*2.1m 넓이의 각 가구별 창고도 제공된다.

이밖에 편의시설로는 캐슬 스마트홈, 주차유도시스템이 설치되고, 커뮤니티시설로 스포츠센터, 스터티룸, 경로당, 게스트룸 등이 마련될 계획이다.

김진후 기자 jinhook@econovill.com

기사승인 2019.05.18  17:05:36

<경제를 리뷰, 미래를 본다 © 이코노믹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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