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진종식 기자] 삼성자산운용의 ‘삼성 한국형TDF(타깃데이트펀드)’시리즈가 출시 3년만에 수탁고 5511억원(4월 19일현재)을 기록, 전체 TDF시장 1조5430억원의 35.7%의 점유율로 주도적 펀드로 자리매김했다.

22일 삼성자산운용은 ‘삼성한국형TDF시리즈’는 지난 2016년4월21일 퇴직연금 수익률의 안정성과 변동성 관리를 강점으로 출시한  이후 수익률 측면에서 독보적인 1위자리를 지키고 있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특히 8개 시리즈 상품 라인업 중 ‘삼성한국형TDF2045’펀드는 설정 후 지난 3년 간 20%를 초과하는 성과를 냈다(21.93%, 4월19일 기준).

또한 이 펀드의 설정일인 2016년4월21일부터 2019년4월19일 현재까지 일별로 투자자들의 예상수익률 분포도를 살펴보면 평균수익률 9.06%, 가장 높은 성과를 거둔 투자자는 26.44%의 수익을 거뒀다. 10% 이상의 수익을 낼 확률은 총 투자자 중 38%,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확률의 투자자 비율은 전체의 4%로 예상된다.

연금에 특화된 초장기 투자상품인 만큼, 변동성을 최소화한 운용 노하우도 삼성 한국형TDF의 강점이다.

삼성 한국형TDF 2045 펀드의 표준편차는 최근 2년 8.79%를 기록했다. 업계 TDF 동일 유형 상품 평균 표준편차 9.38%와 비교해도 뛰어나다. 펀드의 표준편차는 대표적인 위험지표로 표준편차가 클수록 높은 위험도를 나타낸다.

삼성한국형TDF는 미국 캐피탈그룹의 13개 펀드에 분산투자한다. 미국, 유럽, 이머징 마켓 등 전세계 70여 개국, 1,200여 개 글로벌 주식과 채권에 투자하기 때문에 연금투자 상품으로서의 낮은 변동성을 유지한 채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

한편 삼성한국형TDF는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규모를 키워왔다. 펀드는 출시 1년 만인 2017년 4월 수탁고 1000억원을 넘어선 데 이어, 2018년 1월엔 3000억원을, 10월엔 5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매 분기말 잔고 기준으로 출시 이후 한 번의 자금 유출 없이 순증했다. 또한 총 수탁고 5511억원 중 금융업권별로 증권사 약 2666억원, 은행 약 2296억원, 보험사 및 기타 판매사 약 549억원 등 판매 채널별 수탁고 또한 고르게 증가했다.

연금사업본부 오원석 마케팅팀장은 “3년 전 삼성한국형TDF를 출시하면서부터 판매 채널과 투자자께 연금자산 투자에 있어 TDF의 필요성을 강하게 설득해왔다”라며“지난해 11월 이 상품이 근로복지공단에서 선정한 퇴직연금 대표상품에 채택되는 등 하나씩 결실을 맺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