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올해 하반기 출시되는 애플의 아이폰11에 대한 관심이 조금씩 감지되는 가운데, 최근 대략적인 디자인을 유추할 수 있는 아이폰11 금형 사진이 공개되어 눈길을 끈다. 금형 사진은 말 그대로 외형 이미지를 추정할 수 있을 뿐 내부 스펙은 확인할 수 없다. 다만 애플이 아이폰11을 공개하며 다양한 시도를 할 가능성은 높아지고 있다.

폰아레나는 21일 아이폰11 시리즈로 추정되는 금형 사진이 유출됐다고 보도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트리플 카메라다. 유출된 금형 이미지를 보면 왼쪽 상단에 3개의 카메라 구멍이 보이기 때문이다. 수직이나 수평이 아닌, 3개의 카메라가 서로를 둘러보고 있는 패턴이다.

▲ 아이폰11 금형 사진으로 추정된다. 출처=갈무리

전면 듀얼 카메라, 후면 트리플 카메라가 예상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애플이 아이폰11에 블랙 렌즈 코팅 기술을 채택할 수 있다고 본다. 애플 분석가인 밍치 궈도 최근 대만 업체가 아이폰11 전용 블랙 렌즈 코팅 제작을 주문받았다고 말했기 때문에, 업계의 비상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이폰11에 가상 및 증강현실 기능이 대거 강화되는 부분도 관전 포인트다.

USB-C 방식으로의 전환은 금형 사진으로 확인하기 어렵지만, 업계에서는 당분간 애플이 기존 라이트닝 단자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애플이 USB-C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아이폰11을 통해 '깜짝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애플이 아이폰11을 통해 수중 모드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는 말도 나온다. IP68 등급이 전제되어야 하지만 이 역시 확실하지 않다. 5G 아이폰은 퀄컴과의 늦은 협력으로 2020년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