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소니코리아는 지난 20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및 메이커스 전문 교육 기관 타이드인스티튜트와 함께 서울 지역 아동 20명을 여의도 소니코리아 본사로 초청해 제 1회 ‘메시멜로’ 워크샵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 제 1회 ‘메시멜로(MESHMALLOW)’ 워크샵 이 개최됐다. 출처=소니코리아

메시멜로 워크샵은 사물인터넷 DIY 키트인 메시 블록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초청된 아동들이 스스로 생각한 것을 직접 디자인하고 구현할 수 있도록 ‘메시 로직 박스’를 제공하며 최신 IT 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메시 교육을 통해 아이들의 두뇌를 마시멜로처럼 말랑말랑하게 만들어 준다는 의미를 지닌 메시멜로 워크샵은 과학창의재단의 지원으로 코스리 컨설팅을 통해 최신 교육 트렌드를 접목하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메시는 소니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시드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됐다. 디지털 시대에 누구나 발명가가 될 수 있도록 고안된 스마트 사물인터넷 DIY 키트다. 전문 지식이나 프로그래밍 기술이 없어도 스마트폰과 무선으로 연결된 메시 블록을 활용해 쉽고 재미있게 나만의 디지털 사물인터넷 기기를 만들어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행사는 소니코리아 임직원들이 직접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 오전에는 움직임 센서, 밝기 센서, LED, 버튼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진 메시 블록들의 기능에 대해 알아보고 이를 컵, 막대, 박스, 안경 등 주변 사물에 연결해 사물인터넷 기기를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디자인 싱킹(Design Thinking) 과정을 통해 아동들이 직접 워크북과 시스템 카드로 팀 프로젝트를 디자인하며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게 했다. 이후에는 팀 별로 프로토타입을 제작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지며 서로의 아이디어와 창작 결과를 공유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움직임을 감지하는 센서와 막대로 마법의 지팡이를 만들어본 것이 가장 기억에 남고 재미있었다. 마치 마법의 나라에 온 마법사가 된 기분이었다. 다음에는 동생과 함께 나만의 마법이 깃든 신기한 물건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소니코리아는 메시멜로 워크샵을 서울에서 진행된 첫 행사를 시작으로 총 10회에 걸쳐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타이드의 메이커스 교육 전문 강사가 아동이용시설에 직접 방문하는 방식으로 여름방학 및 겨울방학 기간에 맞춰 집중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마지막 10회 행사에서는 9회까지 진행한 팀 중 베스트 팀을 선발하여 해당 아동들이 멘토로 다른 아동들에게 직접 도움을 주고 서로 의견을 공유한다.

오쿠라 키쿠오 소니코리아 대표는 “이번 행사는 교육의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들이 미래지향적이고 체계적인 첨단 교육을 통해 창의적인 사고력을 키우고,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현해 봄으로써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되었다”면서 “앞으로도 소니코리아는 한국 사회의 일원으로서 우리 사회의 미래인 아동들이 더욱 나은 환경에서 향상된 교육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소니코리아는 "다음 세대를 위하여"이라는 본사의 사회공헌 슬로건 아래 임직원 자원봉사, 환경/과학 교육, 환경보호 캠페인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