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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인수...한화·SK “논의된 바 없다”

인수하더라도 물류쪽 강한 대기업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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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김동규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에서 아시아나항공이 떠나면서 과연 누가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5일 내내 유력한 인수기업으로 거론됐던 한화와 SK는 일단 “인수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시아나항공이 매물로 나온지 하루밖에 되지 않은 상황에서 인수에 대해 속단하기는 이르다는 지적도 나왔다.

   
▲ 아시아나항공이 매각절차를 밟게 됐다. 출처=뉴시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15일 금호산업 이사회를 열어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결정했다.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의 지분 33.47%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조만간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고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 매각 관련 절차를 시작하겠다는 입장이다.

금호그룹은 지난 9일 5000억원의 자금지원을 요청하는 자구안을 채권단에 제출했지만, 채권단은 구체적인 자구 방안이 포함돼 있지 않다면서 자구안을 거절했다. 채권단은 채권단의 추가 자금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 자구안을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채권단과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재논의에 들어갔고, 15일 결국 금호산업의 아시아나항공 매각 결정이 나왔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금호고속, 금호산업,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IDT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갖고 있고, 아시아나항공은 그룹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계열사로 꼽힌다.

아시아나항공은 아시아나에어포트, 아시아나개발, 에어서울, 아시아나세이버, 아시아나나IDT, 에어부산 등을 계열사로 갖고 있다.

SK·한화 “아시아나항공 인수 관심 없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아시아나항공 매각 소식이 들리자 특정 대기업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재계서 돌았다. 아시아나 항공 인수 후보자로 꼽히는 대기업은 한화, SK등이다.

한화그룹은 그룹 계열사 중 방산사업이 있어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SK그룹은 전부터 기업 인수합병(M&A)을 통해 그룹 규모를 잘 키워왔다는 점에서 인수 후보로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양사는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대해 “논의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화 관계자는 “한화에 방산 관계사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가능한 기업으로 언급이 되는데, 사실 아시아나항공은 제조업이라기보다는 항공서비스가 주력인 업종으로 한화와 접점을 찾기는 어렵다”면서 “아시아나항공 인수는 논의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SK 관계자도 “작년에도 아시아나항공 인수 이야기가 나왔는데 사실이 아니라고 공시를 한 적이 있다”면서 “오늘 당장 매각 이야기가 발표됐는데 인수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무리일뿐더러 인수 논의에 대한 입장을 굳이 말하자면 현재까지는 ‘관심이 없다’ 정도다”라고 밝혔다.

   
▲ 금호아시아나그룹 지배구조. 출처=유진투자증권

시너지 높아야 인수 가능성 높아져

한편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대기업은 물류, 면세점과 같은 서비스업에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대기업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상황의 진행을 면밀히 봐야겠지만 물류에서 강점을 보이는 CJ, 면세점, 백화점 등에서 강점을 보이는 롯데, 신세계, 호텔신라 등도 인수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한 재계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캐시카우 역할을 했던 중추 회사였던 만큼 대기업이 인수하더라도 서비스나 물류와 관련된 분야서 경쟁력을 갖고 있어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기업이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이 매물로 나왔을 때 인수자는 금호산업이 보유하고 있는 3850억원 상당의 지분을 매입해야 하고, 연내 상환해야 하는 차입급인 1조 2700억원까지 해결해야 아시아나항공을 안정화시킬 수 있다”면서 “인수자는 대규모 자금력뿐 아니라 항공업에 대한 높은 이해로 현재 아시아나항공의 포지셔닝을 극복해 궁극적인 경쟁력 회복방안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15일 종가 기준으로 아시아나항공 관련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전날보다 30%오른 7280원에 거래를 마쳤고, 에어부산도 29.94% 상승한 90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시아나IDT도 29.78% 오른 2만 3100원이 됐다.

김동규 기자 dkim@econovill.com

기사승인 2019.04.15  17:44:17

<경제를 리뷰, 미래를 본다 © 이코노믹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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