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광학기기 전문기업 니콘은 세계 3대 디자인상인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19’에서 자사의 Z 마운트 시스템과 쿨픽스(COOLPIX) P1000 및 도트 사이트 DF-M1이 제품 디자인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 센터가 주관하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세계적인 디자인 전문가들이 혁신성, 기능성, 인체 공학, 내구성 등 총 9개 항목을 심사해 수상작을 선정하는 저명한 디자인상이다. 올해에는 5500여점이 출품돼 경합을 벌였으며, 최종 수상 제품은 독일 에센에 위치한 레드닷 디자인 뮤지엄에서 오는 7월 8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열리는 특별전에 전시될 예정이다.

▲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19'서 수상한 니콘 제품들. 출처=니콘

이번에 수상한 Z 마운트 시스템은 더 큰 직경의 Z 마운트를 장착한 미러리스 카메라와 이와 호환되는 NIKKOR(니코르) Z 렌즈 및 액세서리로 구성됐다. Z 마운트 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은 대구경 신규 마운트로, 이는 렌즈 설계의 유연성을 높여 0.95의 최대 개방 조리개 값을 실현하는 렌즈와 같이 광학 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고성능 제품을 개발할 수 있다.

COOLPIX P1000은 125배 줌으로 초망원 영역을 찍을 수 있는 콤팩트 카메라다. 이 제품은 광학 125배 줌 렌즈를 장착해 35mm 카메라 환산 광각 24mm부터 초망원 3000mm까지 다양한 화각 촬영을 지원한다. 다이내믹 파인 줌 설정 시에는 최대 250배까지 줌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듀얼 감지 광학 VR 기능을 탑재해 핸드 헬드 방식으로 망원 촬영을 할 때에도 선명하고 또렷한 결과물을 제공한다.

도트 사이트 DF-M1은 망원 촬영 시 사용자가 보다 쉽게 원하는 피사체를 추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액세서리다. COOLPIX P1000과 함께 사용할 경우 야생 조류나 천체와 같이 일반 카메라로 포착하기 어려운 피사체나 장면을 담아내는데 유용하다.

니콘이미징코리아 키타바타 히데유키 대표이사는 “Z 마운트 시스템과 COOLPIX P1000 및 도트 사이트 DF-M1이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불리는 'iF 디자인 어워드 2019’에 이어 이번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19’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뛰어난 광학 성능과 디자인을 고루 갖춘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며 전 세계 카메라 유저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