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네이버의 동영상 플랫폼 브이라이브가 빅데이터와 만나 새로운 플랫폼으로 거듭난다. 최근 동영상과 셀럽, 커머스와의 연결을 꾀하는 상황에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멤버십 플랫폼인 ‘Fanship’을 26일 선보여 눈길을 끈다. 네이버는 이를 통해 창작자와 글로벌 팬들이 더욱 가깝게 만나고, 이를 통해 창작자의 글로벌 진출과 비즈니스모델 발굴을 지원하는 글로벌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멤버십 플랫폼을 중심으로 커머스와의 연계 플레이 가능성이 눈길을 끈다. 나아가 창작자를 위한 다양한 툴 제공으로 플랫폼 존재감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Fanship은 셀럽, 즉 스타와 팬이 만나는 멤버심 플랫폼이다. 가입하면 모바일 휴대폰 화면에 스타의 상징을 담은 별도의 아이콘이 설치돼, 스타의 홈으로 바로 들어갈 수 있다. 콘서트 티켓 선예매, 스페셜 라이브 영상, 오프라인 이벤트 초대 등 멤버십 팬들만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콘텐츠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모두 경험할 수 있다. 추후 스타가 직접 구성을 겅계하며 네이버는 빅데이터와 큐레이션 등을 지원한다.

창작자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별도의 관리 도구도 제공된다. 여기서 커머스의 가능성이 타진된다는 설명이다.

▲ 브이라이브의 확장이 눈길을 끈다. 출처=네이버

네이버 브이라이브는 현재 글로벌 6600만 다운로드, 1000여개의 스타채널이 운영되고 있다. 브이라이브의 해외 이용자의 비중은 85%이며, 25세 미만 이용자는 76%다. 강력한 플랫폼 잠재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상당한 위력을 발휘할 전망이다. 네이버가 자사 플랫폼의 비전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길을 찾았다는 평가도 나온다.

네이버 브이라이브를 이끌고 있는 V CIC 박선영 대표는 “브이라이브는 2년간 자체 개발한 유료 구독 모델인 ‘CH+(채널플러스)’를 운영하면서, 스타와 팬들이 서로의 특별한 커뮤니케이션을 원하는 니즈가 있음을 확인했다” 며 “’CH+’를 구조적으로 확장한 ‘Fanship’을 통해, 글로벌 팬들의 참여를 높이는 한편, 글로벌 스타와의 다양한 비즈니스 협업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