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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욱의 낄끼빠빠 JOB테크(69)] ‘작은 몸짓으로 오두방정을 떨어라’

- 면접의 두려움 극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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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장 앞에서 두려움을 초대하는 진풍경]

“작년 매출액은? 이익은? 회사 사장님, 회장님의 존함은? 공장은 어디어디? 지금 현재 주가는? 거래처는 #@&$$##@?”

“우리 회사 제품의 약점을 찾아서 제가 생각한 해결책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우리회사 제품은 %*#$&&???” (머리를 긁적긁적…)

인성면접과 PT면접에 들어가기 전에 작게 메모해 온 종이를 연신 열고 닫으며 외우고 있는 광경이다. 입사시험 치듯 단순하게 외운 암기를 점검하는 취준생 모습이다. 조금 가면 기억이 나질 않는다. 익숙치 않은 분야이자 용어이고 마음이 초조하니 더 어렵다. 혼자서 머리를 총동원해도 어려운데, 앞에서 빤히 쳐다볼 것이다. 스스로 주눅들며 바보가 되어가는 느낌으로 면접장에 들어간다. 그러면서 ‘혹시 조금전에 답을 잘 외우지 못한 질문을 하면 어떻게 하지?’라며 더 초조해지는 표정을 비친다. 갈수록 두려움이 더 크게 다가온다.

 

[면접장의 두려움]

이제 대기업들의 2019년 상반기 공채에 면접이 집중적으로 진행될 시기이다. 지난 필자의 컬럼 12호,13호에서 면접장의 두려움 극복에 관한 글을 올리고 하나를 미쳐 올리지 못했다. 지난 두 번에 걸쳐 올린 내용은

(1) 면접장에 가서 미리 가서 적응할 것을 권했다.

- 늦게 도착하면 대기자들이 모여 있는 모습에 주눅들기 십상이다. 한꺼번에 많은 인원(경쟁자)을 보는 것만으로도 질린다. 나보다 준수(俊秀)해 보이기까지 한다.

- 먼저 도착해서 가급적 앞자리에 앉길 권한다. 그리고 두 가지를 해야 한다. 내 뒤에 도착한 사람과 대화 기회를 찾는다. 일상적 소재이면 충분하다. 그리고, 내 앞에서 오가는 면접진행자와 말 나눌 기회도 찾아본다. 가끔씩은 도와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러다보면, ‘그들도 인간이구나. 나하고 똑 같은…..’이라는 생각이 들게 된다. 면접장 안의 면접관도 다 그런 분들이다. 우리 아빠,엄마와 다를 바 없다.

(2) 현장을 다녀오길 권한다. 하루 전날이라도 반드시 갔다 오기 바란다.

- 이 때 현장은 제품이 팔리는 현장(판매처), 고객과의 접점이 있는 현장(회사가 참가한 박람회 등), 정히 안되면 그 회사 로비나 공장 앞이라도 한 번 가 보면 좋다

- 그리고, 보고 느낀 것이나 작은 문제점 하나라도 발견하고 개선책도 찾아 메모도 해 본다. 남다른 자신감이 생길 것이다. 다음날 면접장에서 마지막에 ‘질문있습니까?’할 때 사용하면 히트작이 될 가능성이 크다.

   *           *          *

이제 오늘 컬럼의 핵심이다. 면접 당일날의 자신감을 올리기 위한 방법이다.

 

[멍청한 나의 뇌를 속여라]

이 컬럼에서 여러 차례 메타심리학에 대해 말했다. 인간은 자신의 생존을 위해 수많은 방법을 찾아 우리의 뇌속에 프로그래밍을 해 두었다.

이는 기나긴 동굴시대(수렵,채집의 시대)에 형성된 것으로 앞에서 나타나는 물체나 사람, 현상에 조금이라도 빨리 알아보고 기억해 내는 것이 생존의 기본조건이 되었다. 현대 인류 모두의 뇌에 강력히 새겨진 도구이다.

핵심이 기억력과 인지능력이다. 그 인지능력 발휘의 첫번째가 시각으로 들어오는 정보이고, 두 번째가 청각정보이다(인류 역사의 절반인 밤에 작동되는 감각기관). 그리고, 체감각(후각,미각,촉각)이고 마지막이 지각(지식능력)이다. 우리 뇌는 순식간에 이 시스템을 작동시킨다. 지난 컬럼에서 길게 설명해 두었다. (19호,20호)

그리고, 우리 뇌는 에너지는 절약하기 위해 변화를 싫어하지만(에너지 소비가 늘어나기 때문에). 조금만 익숙해지면 늘 하던 것으로 착각하며 ‘그게 진작부터 내 것’이고 금방 오해를 하며 익숙해지기 시작한다. 잠시라도 의기소침한 행동이나 자세를 하면 금방 두려움이 찾아오고, 반대의 행동을 하면 ‘난 괜찮은 놈이야. 오늘 뭔가 잘 될거야’라는 자신감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결론은 이 두가지 현상을 이용해, 가벼운 활동으로 ‘오두방정’을 떠는 것이다.

행동으로(시각), 발성소리로(청각), 기분 좋은 향내음으로(체감각) 그리고 난이도 낮은 문제풀이(지각)로…

이 이론은 미국 하버드대 심리학자인 에이미 커디 박사를 통해 과학적으로 증명이 되기도 했으며 ‘신체언어가 그 사람을 결정한다’라는 제목으로 ‘TED’에서도 부분적으로 소개가 되었다.

첫째, 신체언어(시각정보)차원의 자신감 있는 자세를 취하는 것이다. 그런 동작을 반복적으로 하는 것이다. 걸음걸이를 가슴을 펴고 두 팔을 흔들고 ‘1초에 1보(步;걸음)’라는 빠른 걸음으로 걷는다. 조금 건방진 자세로도 앉아 본다. 다리도 꼬고…

두 번째 소리언어(청각정보)차원의 방정이다. 씩씩한 목소리로 조금 까다로운 발음연습(너무 어려운 것을 연습하다가는 반대로 주눅들 수도 있다)을 하는 것이다.  약간 높은 음으로 소리를 내며 나의 귀에도 들리게 하는 것이다. 아래에 예시문을 들어 본다. 기독교인이면 ‘주기도문’ 암송도 좋다. 불교도이면 ‘반야심경’의 암송이나 낭독도 좋다.

세 번째는 체감각이다. 약간 기분이 좋은 향수를 맡아본다. 뿌리지는 말아라. 선호도가 개인따라 차이가 많이 나서 위험하다. 참고로, 인간이 가진 가장 멋진 향수는 땀 냄새라고 생리학자들은 말한다. 그리고 약간 씹어 먹으면서 좋은 소리가 나는 것을 먹는 것도 좋다. 집을 나설 때 식구들과 자신감 있는 악수도 하고 나와라.

마지막이 지각차원이다. 지적 능력을 말하는 것이다. 비교적 쉬운 문제를 풀고 집을 나서라. 그리고 쉬운 문제를 가지고 대중교통이나 면접 대기장에서 풀어보아라.

앞에도 말했지만 제일 바보 같은 모습이 그 회사의 전반적인 것을 외우려고 하는 노력들이다. 취업 조언을 하는 많은 강사,컨설턴트들이 회사 전반을 잘 외우라고 조언한다. 그래서 회사의 모든 정보와 수치들은 말 할 것도 없고 소위 ‘기출문제’라고 하여 과거에 나왔던 질문을 모아서 거기에 답을 달거나 무지한 몇몇 강사들의 말을 그대로 옮기며 ‘정답’이겠거니 하고 공부하며 외우는 것은 스스로 무덤을 파는 것이다. 회사의 구체적인 수치들은 그 회사 직원들도 잘 모르는 것이 숱하게 있다.

마지막으로 하나 더 조언하자면 ‘회사 상품’을 가지고 가라. 설명의 보조자료로 쓸 기회가 있을지 모른다. 혹시 써 볼 기회가 없으면 면접 대기장에서라도 눈여겨 보면서 집중을 하면 도움이 된다.

회사가 원하는 신입사원의 중요한 요소는 ‘자신감’이라는 말에 유념하기 바란다. 정답 완벽의 패러다임에서 빠져나와야 한다. 그러면 자연스러워질 것이다.

[참고] 발음 연습 문장 예시문(쉬운 문장)

또박또박 몇 번을 반복하라. 그리고 얼굴 근육도 사용해 보아라.

‘멍멍이네 꿀꿀이는 멍멍해도 꿀꿀하고, 꿀꿀이네 멍멍이는 꿀꿀해도 멍멍한다’

‘간장공장 공장장은 강 공장장이고, 된장공장 공장장은 공 공장장이다’

박창욱 대우세계경영연구회 사무총장 expert@econovill.com

기사승인 2019.03.25  15:5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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