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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오옴므'로 보는 2019S/S 컬렉션 어떻게 입어야 할까?

2019 F/W 서울패션위크 송지오옴므의 송지오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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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지오옴므의 송지오 디자이너. 사진=이코노믹리뷰 임형택기자

[이코노믹리뷰=박자연 기자] 송지오 디자이너의 하이엔드 컨템퍼러리 남성복 브랜드 ‘송지오옴므’가 지난 22일 ‘2019 F/W 서울패션위크’에서 S/S 컬렉션을 선보였다. 한 계절 앞서 F/W 컬렉션을 보여주는 타 브랜드와 달리 송지오옴므는 계절에 맞는 S/S 컬렉션을 공개했다. 18S/S 시즌부터 계절에 맞는 컬렉션을 보고 바로 구매할 수 있는 ‘SEE NOW BUY NOW’의 시스템을 도입했기 때문이다. 이는 소비자와 트렌드를 밀접하게 호흡하게 해 도입이래로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송지오옴므는 모델들에게는 ‘쇼에 서고 싶은 브랜드’, 남자들에게는 ‘입고 싶은 브랜드’, 여자들에게는 ‘남자들에게 사주고 싶은 브랜드’로 유명하다. ‘송지오옴므의 블랙 수트를 입으면 성공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20여 년이 넘는 시간 동안 대한민국 남성 패션을 이끌어왔다. 이번 S/S 시즌의 송지오옴므는 과연 어떻게 표현했을까. 여전히 숨 가쁘게 돌아가던 백스테이지 현장 속에서 송지오 디자이너를 <이코노믹리뷰>가 만나봤다.

   
▲ 2019 S/S 송지오옴므 컬렉션. 사진=이코노믹리뷰 임형택기자

송지오옴므의 19SS 컬렉션 주제는 열망(Aspiration)이다. 송지오 옴므의 주인공이자 송지오 옴므가 창조해낸 캐릭터 ‘도령’이 느끼는 뜨거운 사랑, 이루고 싶은 꿈과 야망, 아름다움에 대한 열망을 주제로 했고 이러한 감정들을 의상 속에 다양하게 녹여냈다.

송지오 디자이너는 열망이라는 콘셉트를 표현하기 위해 두 가지 모티브를 의상에 차용했다. 첫 번째 모티브는 17세기 네덜란드에서 발생한 튤립대공황(Tulpenmanie)이다. ‘툴펜마니’라고도 불리는 이 주제는 아름다움에 대한 열망이 성공에 대한 열망으로 변질된 사건을 의미한다.

송지오 디자이너는 “송지오옴므는 항상 젊은이들의 꿈과 정열을 담고 있는 의상이다. 이번 시즌에는 17세기의 복고풍의 디자인을 많이 사용했다”면서 “특히 꽃 프린트 중 튤립을 주제로 잡아 꽃의 아름다운 다양한 컬러를 뽑아내려고 연구하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 2019 S/S 송지오옴므 컬렉션. 사진=이코노믹리뷰 임형택기자
   
▲ 2019 S/S 송지오옴므 컬렉션. 사진=이코노믹리뷰 임형택기자

송지오옴므하면 떠오르는 것은 당연 대표색상이 블랙이다. ‘송지오블랙’이라는 단어가 있을 정도다. 그러나 이번 19SS는 튤립의 아름다움이 정점에 이렀던 시기의 영감을 받아 매혹적인 컬러들로 구성됐다. 스웨트 셔츠에 나열된 레터링, 튤립의 꽃말처럼 매혹적인 옐로우 컬러, 옷 곳곳에 숨어있는 튤립 라벨까지, 열망을 의미하는 튤립을 다양한 디테일로 표현해 냈다. 또한 튤립의 우아한 실루엣처럼 오버핏, 벌룬핏 등 다양한 라인들로 의상 구성에도 변화를 줬다.

이번 시즌 역시 송지오 디자이너가 직접 그린 스케치, 펜화, 유화를 통해 제작됐다. 특히 일부 의상 속에는 송지오 디자이너가 직접 그린 튤립을 라벨로 제작하여 브랜드 특유의 예술에 대한 고집과 가치를 담았다.

   
▲ 이번시즌 송지오 디자이너가 가장 애정을 가지고 그린 프린팅 의상 제품. 사진=이코노믹리뷰 임형택기자

송 디자이너는 “송지오하면 블랙이 유명하긴 하지만 최근 블랙의상을 즐겨 있는 사람들도 다양한 컬러를 매치하기 시작했다”면서 “블랙이라는 옷에 다른 색상을 얹으면 옷이 굉장히 조화로워진다. 이번 컬렉션도 베이스는 블랙이지만 다양한 컬러를 사용해 봄과 어울리고, 강렬한 인상을 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모티브는 나스타샤 킨스키 주연의 영화, 그리고 데이비드 보위의 노래로 잘 알려진 캣 피플(Cat People)이다. 캣 피플은 사랑이라는 감정이 내면의 짐승을 끌어내 흑표범으로 변하는 주인공을 의미한다. 이처럼 영화 속에서 보여주는 사랑에 대한 열망을 아름답게, 에로틱하게 그리고 공포스럽게 의상 속에 투영했다.

   
▲ 2019 S/S 송지오옴므 컬렉션. 사진=이코노믹리뷰 임형택기자

송지오옴므는 매 시즌마다 옷의 퀄리티와 디자인이 발전한다. 송 디자이너가 생각하는 지난번 18S/S 시즌 이후 1년 사이의 가장 큰 차이점은 옷의 질이었다. 그는 “좀 더 다양한 소재를 사용해 옷의 퀄리티가 진화했다고 느낀다”면서 “디자인 면에서는 활동성을 더해 캐주얼하고 스포티한 것들을 많이 연구해 송지오만의 감성을 담은 스포츠 웨어를 선보인다. 그 중 가장 애정 어린 제품은 직접 그린 소년을 담은 기본 티셔츠 제품이다”고 말했다.

   
▲ 송지오 디자이너가 쇼에 나서기 전 모델들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이코노믹리뷰 임형택기자

그렇다면 송지오 디자이너가 보는 2019 S/S 남성패션 트렌드는 어떠할까.

송 디자이너는 “요즘 시대의 남성들은 지적수준이 높아져서 미적인 아트 감성을 채워주지 못하면 안 된다. 기능적인 면은 옵션이고 시각적인 효과를 얻어내는 디자인도 고려해야한다”면서 “이번 S/S의 가장 큰 트렌드는 아트라고 생각한다. 아트적인 면을 어떻게 패션에 접목하는 지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자연 기자 nature@econovill.com

기사승인 2019.03.24  18:42:58

<경제를 리뷰, 미래를 본다 © 이코노믹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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