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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증시] 글로벌 증시, 호재 악재 '줄다리기'

'비둘기' Fed VS 경기둔화 우려...장단기 금리 역전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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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14일~20일 기준 [출처:NH투자증권]

[이코노믹리뷰=이성규 기자]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준비제도(Fed)는 사실상 올해 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자산축소 규모는 매월 300억달러에서 5월부터 150억달러로 낮추고 9월에 종료된다.

Fed의 내부 자료에 따르면 3300억달러의 자산축소는 기준금리 1회 인상 효과가 있다. 올해 Fed 자산은 최대 3000억달러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지난주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론은 수요 불확실성으로 D램과 낸드 감산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재고가 해결될 때가지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D램은 영업마진이 40달러 이상인 상황에서 감산을 단행한다는 점에서 반도체 업계의 달라진 공급전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은 다음주(3월 25일~29일) 예상 코스피 밴드를 2150~2240으로 제시했다. 상승요인으로는 Fed의 완화적 스탠스, 중국과 유럽 경기 회복 기대감을 꼽았다. 하락요인으로는 미중 무역협상 지연 우려, 주요 경기지표 둔화, 한국 기업 실적 둔화, 밸류에이션 부담 등을 지목했다.

최근 미국 장단기 금리 역전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고 있다. 다수의 Fed 위원의 연설이 예정돼 있어 이에 대한 구체적 의견을 들을 수 있을 전망이다. 비둘기파적인 언급이 예상되면서 주식시장에는 우호적일 것으로 관측된다.

3월 중국 통계청의 제조업과 비제조업 PMI 발표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양회 이후 발표되는 서베이 지표라는 점에서 센티먼트 변화가 나타날지 여부가 중요하다. 최근 리커창 지수가 반등하고 공장 가동률이 양호하다는 언급이 나오면서 기대감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 말 관세 우려에 따른 미국 수입업자의 가수요 증가로 실제 신규주문 등이 부진했을 개연성도 높다. 현재 컨센서스는 49.5로 2월 49.2에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준선인 50을 상회한다면 정책 효과 가시화로 해석이 가능하다.

영국은 브렉시트 일자를 6월 30일로 공식 연기 신청했다. 지난 21~22일 EU정상회담에서 27개국의 만장일치가 필요하다. 오는 5월 23일 차기 유럽의회 선거에 곧 탈퇴할 영국이 참여한다는 점은 법적, 정치적 혼란을 불러올 수 있다. 실질적인 탈퇴 기한은 5월 23일 이전이 될 가능성이 높으나 연말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3월 FOMC 결과가 미국을 제외한 지역 자산에 대한 상대적 선호 심리를 자극했다. 마이크론 감산 발표에 IT를 비롯한 경기민감주의 모멘텀이 재확산되는 모습이다. 그러나 미국 장단기 금리 역전과 경기 둔화 우려는 글로벌 증시 상승을 억누르는 요인이다.

중국 지표가 양호하게 나타난다면 시크리컬 업종에 대한 모멘텀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미중 MOU 체결 지연, 추가로 낮아질 1분기 실적 추정치, 밸류에이션 부담 등 상승 여력이 높지 않다는 점은 부담이다.

NH투자증권은 연간 기준 완만한 상승흐름이 이어질 것으란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각국 정책 효과의 시차를 기다리는 확인 과정은 필요하다. 경기민감주 중심 속 종목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성규 기자 dark1053@econovill.com

기사승인 2019.03.23  09:36:05

<경제를 리뷰, 미래를 본다 © 이코노믹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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