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병용 GS건설 사장 모습. 출처=GS건설

[이코노믹리뷰=정경진 기자] GS건설 임병용 사장이 재선임되며 연임에 성공했다. 이로써 2022년까지 GS건설을 이끌게 됐다.

GS건설은 22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임병용 사장이 사내이로 재선임되는 ‘이사 선임이 건’이 승인됐다. 지난 2013년도부터 GS건설을 이끌며 현재 건설업계 최장수 전문경영인 타이틀을 달고 있지만 2022년까지 CEO를 맡게 되면서 최장수 기록이 9년으로 늘어났다.

이날 임병용 사장은 “지난해 어려운 경영여건 하에서도 안전과 윤리경영을 바탕으로 원칙에 충실한 경영활동에 매진했다”라면서 “그 결과 해외에서 현안 프로젝트들을 마무리하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고 국ㄴ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임 사장은 이어 “2019년에는 해외사업 부분에서 취약하다고 지적되던 계약관리와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더욱 집중하고 직영체제를 강화해 본원적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면서 “투자개발형 사업이나 운영·유지보수 사업 등을 더욱 확대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 창출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임 사장은 “혁신적인 신사업 추진을 통해 향후 3~4년 후에는 현재와는 다른 사업구조를 가진 새로운 회사로 변모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진행된 주주총회 주요 안건은 총 5건으로 ▲제50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사내이사 임병용 선임 및 사외이사 김경식·김진배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김진배 선임 ▲이사 보수한도 주주들의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김경식 사외이사는 전 국토교통부 1차관을 역임며 김진배 사외이사는 현재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교수직을 맡고 있다.

특히 주주총회 이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스마트팜(Smart farm)’을 신사업에 포함시키도록 정관을 일부 변경하는 안건 역시 무리 없이 통과가 됐다. 스마트팜은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ies)를 사용해 인공지능을 접목해 생산가공, 유통가지 전체적으로 원격 관리하며 효율성을 높인 농장으로 구체적인 예로 스마트 온실, 스마트 과수원, 스마트 축사 등이 있다.

임병용 사장은 “2019년은 창립 50주년을 맞는 해로 더욱 새롭게 도약하는 GS건설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면서 “반세기를 넘어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주주 여러분과 가치를 공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