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SK하이닉스와 재단법인 숲과나눔이 19일 청주시 흥덕구 S타워에 ‘일환경건강센터’를 개소했다.

고용노동부, 안전보건공단, 청주충북환경연합, 반도체협회, 충북도청, 청주시청을 비롯하여 SK그룹 SV위원회, SK하이닉스 등 관계자 약 70명이 참석한 개소식이 열린 가운데 양측은 반도체 산업 협력업체의 안전∙보건∙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일에 뜻을 모은다는 방침이다. 민간 기업이 자사 직원이 아닌 협력사와 지역사회 영세사업장을 지원하기 위해 센터를 설립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 일환경건강센터가 개소했다. 출처=SK하이닉스

센터에서는 SK하이닉스 협력업체와 지역 영세업체 노동자들에게 산업보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직업환경의학전문의, 산업간호사, 산업위생기사, 상담심리사, 물리치료사 등 전문 인력이 상주하며 다양한 관련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지역사회 공공 및 민간 기관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지역사회 안전보건 문제 해결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장재연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여러 이유로 원청이나 정부의 의료 또는 산업보건 지원 시설들을 활용하지 못하는 협력사, 영세업체가 있다”며 “SK하이닉스와 함께 설립한 건강센터가 이런 한계를 극복하는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