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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CR2019] 바이오 쌍두마차 제넥신‧신라젠 ‘주목’

차세대 면역항암제 개발 기업으로 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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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종양학회(AACR)는 국제학술지 클리니컬 캔서 리서치 3월호 표지로 항암바이러스 '펙사벡'을 종양 내 직접 투여해 바이러스가 암세포를 살상하는 킬러 세포인 CD8양성 T세포의 증가를 유도, 항암 효과가 상승되는 원리를 표현한 사진을 사용했다. 종양혈관 내피세포 바이오마커(붉은색)와 T세포 바이오마커(초록색). 종양혈관 내피세포에서 면역 T세포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모습. 출처=신라젠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바이오 혁신 기술인 항체융합 단백질기술 ‘hyFc’를 보유한 제넥신과 유전자 재조합 플랫폼으로 다양한 적응증을 지닌 항암제를 개발 중인 신라젠이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 미국 아틀란타에서 열리는 제110회 ‘미국종양학회(AACR, 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asearch)’에서 발표할 초록이 공개됐다.

제넥신은 고형암 임상을 대상으로 종양미세환경에서 항암 활동을 일으키는 후보물질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신라젠은 면역관문억제제와 자체 개발 유전자 재조합 치료제 병용요법 결과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두 기업이 각각 보유한 혁신 기술을 토대로 적응증 확대에 나선 가운데 연구결과가 주목된다.

제넥신 ‘하이루킨’ 고형암으로 적응증 확대

제넥신은 이번 AACR 학회에서 2개의 포스터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초록에 따르면 제넥신이 개발 중인 IL-7 조절제 ‘하이루킨-7(GX-I7)’이 동물시험 결과, 종양미세환경(암세포 주변이 암 생성‧성장‧전이가 원활하고 면역세포로부터 회피할 수 있는 환경이 되는 것)에서 면역T세포 수가 증가했고 CD8+, Treg 비율 증가가 유도돼 항암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내용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다른 포스터는 초록이 공개되지 않았다. 제목에 따르면 건강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 1a상 결과로 추정된다. 업계 관계자는 “제넥신은 고형암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 1b상의 중간데이터도 함께 공개된다고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 제넥신 연구원이 연구를 하고 있다. 출처=제넥신
   
▲ 제넥신이 '미국암학회(AACR2019)'에서 발표할 후보물질 내용 요약본. 출처=AACR2019
   
▲ 제넥신이 '미국암학회(AACR2019)'에서 발표할 후보물질에 대한 초록 내용 요약. 출처=AACR2019

암은 대개 혈액암과 고형암으로 나뉜다. 제넥신이 고형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 1b상은 하이루킨 투여에 따라 환자들에게서 정상인들과 마찬가지로 면역T세포의 숫자가 증가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제넥신은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투여된 하이루킨에 대해 농도 의존적으로 T세포의 숫자가 증가했다고 언급했다”면서 “AACR에서 발표될 포스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상 1b상에서 최종 결과를 도출하기까지는 관찰결과 기간 등 시간이 필요하므로, 이번에 공개될 임상 결과에서는 하이루킨 투여에 따른 고형암 환자들의 생존률 증가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선민정 애널리스트는 “선행 연구결과에서 T세포의 증가가 암환자의 생존률 증가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고 알려졌다”면서 “고형암 환자에게서 하이루킨에 의해 T세포가 증가됐다는 결과만으로도 향후 하이루킨의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유추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제넥신은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임상과 관련, 연일 진전된 모습을 선보였다. 모건스탠리는 보고서에서 제넥신의 목표 주가를 2배 이상 상향시키는 등 시장은 하이루킨 등의 임상 데이터를 주목하고 있다. 제넥신의 중국 파트너사 I-Mab 바이오파마는 중국에서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이루킨 임상의 첫 환자 투약을 완료했다.

신라젠, ‘펙사벡’ 임상 3상 순항…병용투여 ‘유의미’

신라젠이 개발 중인 바이러스 유전자 재조합 플랫폼은 바이러스가 질환을 일으키는 유전자를 제거하는 기술로 백시니아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재조합해 개발 중인 ‘펙사벡’은 암세포 내에서만 증식하면서 체내 면역 반응을 촉진해 지속해서 암세포를 공격하는 항암제다.

펙사벡은 간암 환자 600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다. 이는 올해 안에 1차 중간 결과 발표가 에정됐고, 연말까지 환자 모집을 완료할 계획이다. 임상이 순조로우면 품목 허가 신청은 2020년 하반기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 신라젠 연구원이 연구를 하고 있다. 출처=신라젠
   
▲ 신라젠이 '미국암학회(AACR2019)'에서 발표할 후보물질 내용 요약본. 출처=AACR2019
   
▲ 신라젠이 '미국암학회(AACR2019)'에서 발표할 후보물질에 대한 초록 내용 요약. 출처=AACR2019

신라젠이 AACR에서 발표할 내용은 동물시험에서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 투여시 상호보완작용을 하는 결과일 것으로 전망된다. 신라젠은 앞서 병용요법 전임상 연구에서 치료효과가 높아지는 결과를 확인했다.

면역항암제는 효능이 나타나는 20~30% 환자에게는 우수한 치료 효능을 보이지만, 70~80% 환자에게는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단점이 있다. 펙사벡 병용요법에서는 40% 실험군에서 종양이 완전 소실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라젠은 펙사벡의 적응증을 신장암, 대장암, 고형암 등으로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신라젠은 임상에 비용으로 해마다 약 500억원을 사용하고 있다.

막대한 R&D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키움증권을 통해 22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투자자 모집이 마무리된 것으로 추정된다. 신라젠은 공시에서 “펙사벡 적응증을 확대하기 위한 추가 파이프라인 연구에 자본확충이 필요해 앞으로 투자 유치에 대해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진중 기자 zimen@econovill.com

기사승인 2019.03.11  11:22:50

<경제를 리뷰, 미래를 본다 © 이코노믹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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