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은 23일 이달 셋째 주를 기준으로 전국 평균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0.2원 상승한 리터당 1342.9원, 경유는 0.5원 오른 1242.2원이라고 밝혔다. 사진=이코노믹리뷰 DB

[이코노믹리뷰=박자연 기자]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값이 16주 만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 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2월 셋째 주 전국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0.2원 상승한 리터당 1342.9원, 경유는 0.5원 오른 1242.2원으로 나타났다.

상표별 판매가격은 최고가를 나타낸 SK에너지와 최저가를 보인 알뜰주유소 모두 하락했다.

▲ 상표별 석유제품 공급가격. 출처=한국석유공사

SK에너지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0.4원 내린 리터당 1358.7원이고, 경유는 0.1원 하락한 1257.2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알뜰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0.1원 내린 리터당 1315.2원이고 경유는 0.2원 상승한 리터당 1215.3원으로 최저가다.

지역별 판매가격은 최고가 지역인 서울은 하락하고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상승했다.

▲ 지역별 석유제품 공급가격. 출처=한국석유공사

서울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2.5원 하락한 리터당 1445.2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102.3원 높은 수준이다.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0.9원 오른 리터당 1303.0원으로 최고가 지역인 서울 대비 142.2원 낮은 수준이다.

▲ 정유사별 석유제품 공급가격. 출처=한국석유공사

정유사별 공급가격을 보면 최고가는 현대오일뱅크로 전주 대비 13.4원 상승한 리터당 1266.0원을 기록했으며 최저가 정유사는 SK에너지로 3.6원 상승한 리터당 1231.0원이었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가 사우디-러시아 정상의 에너지시장 지속 공조 합의와 리비아 생산차질 지속 등으로 상승했다”면서 “국내제품가격은 최근 국제유가 상승세 반영에 따른 추세 전환으로 강보합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