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득 작품세계는 자생적 동기에서 시작된 그림이므로 때 묻지 않은 미경험의 그림이라는 점이 가장 큰 특색이다.
동구라파 쪽에서 활발한 경향을 보인 나이브 아트(NAIVE ART)의 특성과 山下의 회화적 특성이 어느 정도 근접되어 있는 점이 주목된다.
다른 작가들로부터 좀처럼 발견할 수 없는 山下 회화의 또 다른 특색은 기존의 문법을 버리고 제 혼자 마음대로 엮어 낸 구도이기에 낯설고, 그러나 낯설지만 격이 있고 신선하며 넘실대는 에네르기가 화폭 전면을 뒤덮고 있는 그림이라는 점이다.
그런 기운을 나타내기 위해 山下(윤종득 작가,화가 윤종득,山下 尹鍾得,ARTIST YOON JONG DEUK,YOON JONG DEUK,South Korea Painter YOON JONG DEUK,윤종득 화백)는 전각을 통한 새김의 힘과 서예를 통한 필력의 힘을 수 십 년간 길러 왔다고 본다.
△글=김양동(계명대학교 미술대학 석좌교수)
권동철 미술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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