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과 소나무 그리고 새, 94×96㎝ 한지에 석채·분채

윤종득 작품세계는 자생적 동기에서 시작된 그림이므로 때 묻지 않은 미경험의 그림이라는 점이 가장 큰 특색이다.

▲ 태양을 바라보는 새, 119×72㎝

동구라파 쪽에서 활발한 경향을 보인 나이브 아트(NAIVE ART)의 특성과 山下의 회화적 특성이 어느 정도 근접되어 있는 점이 주목된다.

▲ 십장생Ⅲ, 80×97㎝

다른 작가들로부터 좀처럼 발견할 수 없는 山下 회화의 또 다른 특색은 기존의 문법을 버리고 제 혼자 마음대로 엮어 낸 구도이기에 낯설고, 그러나 낯설지만 격이 있고 신선하며 넘실대는 에네르기가 화폭 전면을 뒤덮고 있는 그림이라는 점이다.

▲ 호랑이, 60×98㎝(each)

그런 기운을 나타내기 위해 山下(윤종득 작가,화가 윤종득,山下 尹鍾得,ARTIST YOON JONG DEUK,YOON JONG DEUK,South Korea Painter YOON JONG DEUK,윤종득 화백)는 전각을 통한 새김의 힘과 서예를 통한 필력의 힘을 수 십 년간 길러 왔다고 본다.

△글=김양동(계명대학교 미술대학 석좌교수)

▲ 설악산 공룡능선, 98×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