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LG유플러스가 5G 원년을 맞아 세계 최초로 86Tbps 라우터 장비를 인터넷 백본망에 구축했다고 19일 밝혔다. 기존 라우터 장비 대비 7배 이상의 속도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노키아와 함께 개발했으며 이를 도입한 것은 LG유플러스가 처음이다. 지난해 개발된 세계 최초의 멀티테라비트 네트워크 프로세서인 FP4 프로세서가 적용됐다.

LG유플러스는 86Tbps 라우터 장비 도입에 따라 대용량 데이터 트래픽을 더욱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는 평가다.

▲ LG유플러스가 86Tbps 라우터 상용망 적용에 나서고 있다. 출처=LG유플러스

초고속, 초저지연이 특징인 5G 서비스는 콘텐츠가 실제로 저장되어 있는 서버와 데이터를 빠르게 주고 받을 수 있도록 무선망과 유선망을 연결해주는 라우터 장비의 데이터 처리 속도가 중요하다. 5G 경쟁력이 한 단계 올라갔다는 뜻이다.

LG유플러스 이상헌 NW개발담당은 “인터넷 백본망에 86Tbps 라우터 장비 구축으로 네트워크 전 구간에 걸쳐 5G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5G 서비스 제공을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