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강수지 기자] 최근 일부 생명보험회사에서 ELS변액보험 신상품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원조는 BNPP카디프생명. 국내에서 가장 먼저 ELS변액보험 상품을 선보이며, 적극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그렇다면 BNPP카디프생명 ELS변액보험의 상품은 어떻게 설계돼 있으며, 어떤 매력을 갖고 있을까?

BNPP카디프생명 대표 상품 ‘ELS인컴 변액보험’

먼저 BNPP카디프생명의 대표적인 ELS변액보험에는 ‘무배당 ELS인컴 변액보험IV(일시납)’이 있다.

이 상품은 월지급식 ELS에 투자해 ELS의 월 수익이 발생할 경우 고객에게 직접 이를 지급한다. 이 같은 구조는 매월 현금흐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우며, 조기상환 또는 만기상환 시 다른 ELS에 자동 재투자한다. 따라서 새로운 투자처를 찾을 필요 없이 편리하게 장기간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이 상품은 개별주식 대비 주가 흐름과 변동성에 영향을 적게 받는 지수형 노낙인(No Knock-in) ELS에만 투자해 투자 시의 ‘안정성’까지 고려했다. 노낙인이란 ELS 중 투자원금손실하한 기준이 없는 구조를 말한다.

투자기간 내 발생하는 주가지수 변동에 관계없이 ‘만기 평가일’에만 미리 정해 놓은 조건을 충족하면 원금손실 없이 새로운 ELS에 자동 재투자된다.

지속적인 ELS 재투자 대신 보다 안정적으로 수익을 운용하고 싶다면, 보험기간 중 공시이율로 적립하는 ‘일반계정’으로 전환할 수도 있다.

 

ELS인컴 변액보험의 투자 포트폴리오는

이 상품의 구체적인 투자 포트폴리오를 들여다보면 ‘ELS인컴조기지급형’과 ‘MMF재간접형’ 두 가지 유형이 있다.

‘ELS인컴조기지급형’의 경우는 주로 KOSPI200, HSCEI, HSI, S&P500, Eurostoxx50, Nikkei225, DAX, FTSE100, CAC40 지수에 연계된 월지급식 파생결합증권에 투자한다. 특별계정운용보수는 연 합계 0.7%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에서 자산운용을 하고 있다.

‘MMF재간접형’은 국내 단기채권과 현금성 자산 등에 주로 투자한다. 특별계정운용보수는 연 합계 0.15%다. 삼성자산운용에서 자산운용을 하고 있다. 다만 MMF재간접형 펀드는 계약자에게 지급되는 쿠폰·부활 때 납입한 보험료에 한해 운영된다.

 

월지급식 ELS변액보험의 투자 포트폴리오

BNPP카디프생명의 또 다른 대표 ELS변액보험 상품으로는 ‘무배당 월지급식 ELS스타변액보험(일시납)’이 있다. 이 상품은 ELS에 장기투자하면서 지급 조건을 충족할 경우 월 수익을 고객에게 지급하는 구조다. 계약을 체결할 때 ELS 펀드만을 선택하거나 또는 ELS펀드 이외의 펀드 내에서 펀드별 투입비율을 설정해야 한다.

인컴 변액보험과 마찬가지로 지수형 노낙인(No Knock-in) ELS에만 투자해 안정성을 높였으며, 때문에 투자기간 내 발생하는 주가지수 변동에 관계없이 ‘만기 평가일’에만 미리 정해 놓은 조건을 충족하면 원금손실이 발생하지 않는다.

‘일반계정’은 물론 ELS펀드(ELS스타주가지수연계형) 이외의 펀드(주식형, 채권형 등)로 ‘펀드변경’도 가능하다.

이 상품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ELS스타 주가지수연계형’, ‘MMF재간접형’, ‘베스트주식형’, ‘베스트채권형’, ‘글로벌우량주식ETF재간접형’, ‘글로벌하이일드채권형’ 등의 유형이 있다.

‘ELS스타 주가지수연계형’의 경우 KOSPI200, HSCEI, HSI, S&P500, Eurostoxx50, Nikkei225, FTSE100, CAC40, DAX 지수에 연계된 월지급식 파생결합증권에 주로 투자한다. 특별계정운용보수는 연 합계 0.7%며, 자산운용사로는 KB자산운용이 담당하고 있다.

‘MMF재간접형’은 국내 단기채권과 현금성 자산 등에 주로 투자하며, 특별계정운용보수는 연 합계 0.15%다. 삼성자산운용이 자산운용을 담당하고 있다.

‘베스트주식형’은 주식, 주식형 펀드, 주식 관련 파생상품에 주로 투자하며, 특별계정운용보수는 연 합계 0.9%다. 자산운용은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외에 삼성자산운용과 한화자산운용,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이 담당하고 있다.

‘베스트채권형’의 경우는 채권, 대출, 채권형 펀드, 채권관련 파생상품에 투자하고 있다. 특별계정운용보수는 연 합계 0.55%며, 자산운용사는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이다.

‘글로벌우량주식ETF재간접형’은 글로벌 주식 관련 지수를 추종하는 주식(ETF)에 주로 투자한다. 특별계정운용보수는 연 합계 0.395%며, 자산운용사는 삼성자산운용이다.

‘글로벌하이일드채권형’의 주요 투자 대상은 국내·해외 채권, 해외 고수익채권(하이일드채권) 등으로 특별계정운용보수는 연 합계 0.335%다. 자산운용사는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이다.

‘무배당 ELS인컴 변액보험IV(일시납)’과 ‘무배당 월지급식 ELS스타변액보험(일시납)’ 두 상품은 모두 만 15세부터 70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보험 기간은 종신이다. 보험료는 일시납으로 1000만원부터 납입이 가능하다. 최대 납입가능 보험료에 대한 제한은 없다.

표준공시이율 적용한 해지환급금은

▲ 자료=BNPP카디프생명

‘무배당 ELS인컴 변액보험IV(일시납)’의 해지환급금을 예시로 투자수익률 반영 결과를 살펴보면 여자 40세, 납입보험료 1억원, ELS인컴조기지급형 펀드 100%의 조건일 때 투자수익률이 2.5%면 순수익률은 2.4%다.

경과기간별로 살펴보면 3개월 때 특별계정 투입금액누계는 9749만원이며, 해지환급금은 9808만원이다. 환급률은 98.1%다. 6개월 경과부터 월평균 쿠폰 지급액 9만원이 생긴다. 경과 3년에는 해지환급금이 1억15만원으로, 환급률이 100.2%를 나타내며 100%를 넘어선다. 7년 경과 땐 월평균 쿠폰 지급액이 10만원으로 늘어난다. 10년이 경과하면 특별계정 투입금액누계는 9332만원, 월평균 쿠폰 지급액 10만원, 해지환급금 1억572만원, 환급률 105.7%로 계산된다.

▲ 자료=BNPP카디프생명

‘무배당 월지급식 ELS스타변액보험(일시납)’ 상품을 여자 40세, 납입보험료 1억원, ELS스타주가지수연계형 펀드 100%의 조건으로 2.5%의 투자수익률을 반영해 해지환급금을 들여다봐도 위와 같은 추정 결과가 나온다.

투자수익률을 2.5%로 가정한 이유는 금융감독규정에 따른 평균공시이율이다. 평균공시이율은 금감원장이 정하는 바에 따라 산정한 전체 보험회사 공시이율의 평균으로, 전년도 9월 말 기준 직전 12개월간의 보험회사 평균공시이율이다.

한정수 BNPP카디프생명 상품개발부 수석부장은 “당사가 업계 최초로 선보인 무배당 ELS인컴 변액보험은 고정수입 변동으로 인해 고민이 깊은 은퇴자들 또는 은퇴 후 매월 수익을 필요로 하는 고객들에게 ‘월 수익 지급’이라는 대안을 제시한다”며 “이 상품을 통해 고객들이 은퇴 후에도 균형 잡힌 삶을 유지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노후준비상담을 받은 우리 국민들은 가장 먼저 ‘생활비’를 걱정했다. 조사 응답자들은 월평균 노후생활비로 250만원을 예상했지만, 응답자 중 57.1%는 노후자금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무배당 ELS인컴 변액보험IV(일시납)’ 상품의 판매 제휴사는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부산은행, 미래에셋대우, 하나금융투자이며, ‘(무)월지급식 ELS스타 변액보험(일시납)’은 KB국민은행에서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