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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 '자금조달력' 지배하는 수익구조

2017년 유상증자, 자본 아닌 부채 성격...고배당, 이자수익 대비 매력 높은 탓

박기범 기자 partner@econovill.com

기사승인 2019.02.07  12: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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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박기범 기자] SK E&S가 많은 투자와 배당에도 불구하고 유상증자와 우수한 실적으로 본을 확충, 등급전망이 개선됐다. 신용등급에 일희일비(一喜一悲)하는 타 기업과 달리 SK E&S는 사업구조 상 신용 등급은 자금 조달을 위한 이자율 관리 차원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자수익을 능가하는 고배당 유지로 조달구조 다변화에도 유연한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1일 한국기업평가는 SK E&S의 등급을 AA+ 등급전망을 기존의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했다.

   
▲ SK 본사. 출처 = 임형택 기자

SK의 곳간, SK E&S

SK E&S는 SK도시가스와 민자발전 및 집단에너지 사업 등을 직·간접적으로 영위하는 유틸리티 전문기업이다.

안정적인 실적과 높은 배당을 할 수 있는 배경은 원가보전형 수익구조에 있다. 원가 보전형 수익구조란 원가에 일정한 마진을 붙이는 수익 구조다. 통상 가격은 시장에서 결정되지만, 사업 특성상 시장이 형성되기 어렵다.

특히 도시가스 사업은 정부로부터 일정 공급 권역을 승인 받는다. 지역 독점적인 특징을 갖고 있어 사업이 안정적이다. SK E&S는 7개 도시가스 자회사를 통해 서울, 경기, 충청, 강원, 호남, 영남 등 전국을 아우르는 다각화된 지역포트폴리오를 자랑한다. 당연히 국내 최대 도시가스 공급자의 지위(2018 년 상반기 합산 시장점유율 20.8%)를 갖고 있다.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발전부문은 SMP 및 원료 가격에 따라 수익 변동성은 생기지만, 대부분의 원료를 직도입하고 있어 수익성은 업계 최상위권이다. 

SMP(System Marginal Price)란 우리나라 말로 계통한계가격으로서 각 시간대별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발전이 할당된 발전기별 발전가격(변동비) 중 가장 비싼 값을 뜻한다. 모든 발전기는 발전에 대한 대가로 동일하게 이 가격을 적용받게 된다.

사업상 수익이 기본적으로 발생할 수 밖에 없는 구조다. 따라서 한국기업평가의 신용방법론의 사업항목은 대부분 최상위 등급이다.

   
▲ SK의 신용등급 평가. 출처 = 한국기업평가

유상증자=부외부채?

2017년 SK E&S는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증자 전 SK㈜가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었다. 유증 이후 소유구조는 변경됐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SK㈜가90%, 미래에셋대우㈜가 설립한 엠디프라임제일차㈜가 5.9%, 엠디프라임제이차㈜가 4.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유증을 통한 자금조달은 자본의 성격을 지닌다. 그러나 조원무 한국기업평가 평가전문위원은 사실상 부채로 평가했다.

조 위원은 "유상증자는 사실상 SK㈜가 재무적 투자자로부터 부외부채의 형태로 자금을 조달하여 SK E&S에 재무적 지원을 실행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당연히 수익이 발생하는 회사고, 고배당 기업이기에 SK㈜가 이자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대신 미래이익을 포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만큼 SK E&S의 수익은 은행에서 생기는 이자만큼이나 확실하기에 가능한 평가도 보인다.  

한편 SK E&S는 △2014년 4516억 △2015년 3381억 △2016년 2174억 △2017년 1521억 원을 배당급으로 지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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