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페이스북이 지난해부터 사상 초유의 개인정보유출과 유용 논란에 휘말리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여전히 미래기술 동력 확보에 나서는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개인정보유출 논란에 따른 천문학적인 과징금 부과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가운데 밀레니얼 세대를 노리는 서비스와 증강현실, 나아가 태양광 드론 실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최근 증강현실 글래스 상용화에 집중하고 있다. 페이스북 리얼리티 랩 인력을 대거 증강현실 글래스 부서로 이동시켜 서비스 상용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0년 증강현실 글래스 상용화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최근 페이스북 내부에서 약 2년 출시 시기를 조절한 것으로 보인다는 말도 나온다.

페이스북이 내부 테스트를 통해 동영상 탭인 왓치는 물론, 밀레니얼을 겨냥한 LOL탭을 고민하고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된다. 10대들의 대거 이탈로 어려움을 겪는 페이스북이 시장 장악력 안착을 위해 LOL탭으로 반등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 페이스북의 아퀼라 프로젝트에도 시선이 집중된다. 출처=페이스북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거대 항공기업 에어버스와 협력해 호주에서 태양광 드론 시험비행도 시도하고 있다. 인공위성 드론에 이어 태양광 드론 시험비행도 가능해지면 최근 침체기에 접어든 아퀼라 프로젝트의 가동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