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20일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S10 시리즈와 폴더블 폰이 동시 공개된다.

[이코노믹리뷰=정다희 기자] 삼성의 차기 스마트폰인 갤럭시S10과 폴더플폰 출시가 임박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10 시리즈와 폴더블 폰을 다음달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정확한 가격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폴더블 폰이 갤럭시S10 보다 비쌀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미국 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갤럭시S10 시리즈는 갤럭시S9 시리즈보다 약간 비싼 수준일 것이고, 폴더블 폰은 훨씬 비쌀 것이라고 이탈리아 매체 투토 안드로이드를 인용해 21일(현지시간)보도했다. 이탈리아 IT매체 투토 안드로이드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갤럭시 폴더블 폰 가격은 기존 프리미엄 폰 가격보다 더 비쌀 것으로 예상됐다. 매체에 따르면 폴더블 폰의 가격은 2000유로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이탈리아의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새롭게 공개되는 갤럭시 폴더블 폰이 디바이스 자체의 혁신성으로 얼리어답터들에게 어필할 수 있고, 이런 이유로 2000유로를 기꺼이 지불할 것"이라고 전했다.

보통 이탈리아 시장에서 갤럭시 노트9는 1030유로에서 시작했고 가격은 1000달러 안팎에서 형성됐다. 따라서 투토안드로이드의 내부 정보가 사실이라면 미국에서 삼성 갤럭시 폴더블폰이 2000달러 선에서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

이런 예측은 삼성의 폴더블 폰이 보통 프리미엄 폰보다 두 배 비싼 기기가 될 것이라는 최근의 소문과도 일맥상통한다는 것이 폰아레나의 설명이다.

외신에 따르면 오는 3월 말이나 4월 초에 이탈리아에서 갤럭시 폴더블폰이 상업적으로 출시된다면 두 달 안에 미국에서도 폴더블 폰 구매가 가능해지는 상황을 예측해 볼 수 있다.

지난 8일부터 2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가전전시회(CES)에서 중국 기업 로욜(Royole)이 폴더블폰을 공개해 반짝 주목을 받았지만 아웃폴딩 방식(디스플레이가 바깥에서 접히는 방식)에 다소 부족한 완성도로 대중들의 눈길을 사로잡진 못했다. 이에 삼성의 세계 최초 인폴딩 방식(디스플레이가 안쪽에서 접히는 방식)폴더블폰 출시에 전세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미 전세계적으로 포화상태인 스마트폰 시장의 돌파구로 폴더블폰이 제 역할을 해 줄 것인지 업계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한편 삼성 갤럭시 폴더블폰의 정식명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