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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수명 늘려주고 숙면 돕는 ‘매트리스토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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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전진혁 기자]  최근 A씨는 피부에 원인 모를 두드러기가 발생하고, 아토피가 심해지는 증상으로 인해 피부과에 방문했고, 이곳에서 생활 습관을 점검하다가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침대 매트리스에서 나온 집먼지나 집진드기가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집에 있는 침대 매트리스가 강산이 바뀌고도 남을 정도가 됐다면, 진지하게 침대 매트리스 교체를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매트리스는 잦은 청소가 어렵기 때문에, 매일 흘리는 한 컵 분량의 땀 및 피부 세포에서 떨어지는 각질은 고스란히 매트리스 표면에 남아있거나 매트리스의 내부로 흡수된다.

이는 장기적으로 스프링의 부식으로 인한 소음, 피부질환 또는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게 된다. 특히 라텍스 매트리스의 경우 5년이 넘으면 소재 특성상 부식될 수 있어 내구재를 확인해 변색이나 가루날림이 있다면 교체를 해야 한다.

매트리스 커버가 분리되는 형태의 침대 매트리스를 사용하고 있다면 주기적으로 커버를 세탁하는 것이 좋으며, 매트리스 청소 업체의 케어 서비스를 받는 방법도 있다. 침대 매트리스 청소 가격은 3~5만원 내외다. 다만 밀봉되어 내부를 열기 어려운 대부분의 침대 특성상, 표면만 멸균이 가능하다. 즉, 유의미한 표면 오염이 없다면 집먼지 집진드기의 경우, 이불패드를 깔고 이를 자주 세탁하는 것이 좋다.

매트리스가 오래되어 꺼짐이나 소음이 발생한다면 매트리스 토퍼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오염물질이 매트리스 안으로 흡수되는 것을 방지하는 방수커버, 방수패드 사용 역시 매트리스 수명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이다.

이상적인 매트리스 교체주기는 점점 짧아지는 추세다. 서울시매트리스 프로젝트슬립이 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매트리스 사용행태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약 10년 내외였던 교체 주기는, 2018년 기준 평균 7년 내외로 더 짧아졌다. 다만 적정 교체라고 생각되는 주기 대비 개인이 실제로 교체를 진행하는 주기는 이보다 평균적으로 조금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오래된 침대 매트리스 버리기로 했다면 인근 폐기물 수거 업체에 약 5만원 내외의 비용을 지불해서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도 있다. 하지만 매트리스를 집 앞에 내려놓을 수만 있다면 훨씬 더 저렴한 비용으로 처리 가능하다. 인근 구청이나 동사무소 측에 연락 시 연계된 대형 폐기물 사업소가 있어, 5000~1만원 내외의 대형 폐기물 스티커를 구매해 붙여 놓으면, 수거 일자 지정 픽업이 가능하다.

   
▲ 프로젝트슬립 푹신토퍼. 출처= 서울시 프로젝트

이사나 결혼 등 침대를 바꿔야 하는 시기가 예정되어 있어, 기존 침대를 당장 바꿀 수 없다면 오래된 매트리스만 사용하기보다는 토퍼 매트리스를 추가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타퍼, 토퍼, 토퍼 매트리스로 다양하게 불리는 매트리스 토퍼는 라텍스나 메모리폼 등 체압을 잘 분산해주는 소재로 되어 있다. 두께가 5~10cm 내외로 얇아 바닥에 요 대신 사용하거나, 오래된 침대 위에 깔 경우 합리적인 가격에 고가의 하이브리드 매트리스에서 자는 듯한 느낌이 든다. 또한 매트리스를 최대 수명까지 사용하고 내구성을 늘리는 데 도움을 준다.

서울시 매트리스 프로젝트슬립은 최근 더 합리적인 가격에 넓은 숙면을 보급하는 차원에서 매트리스토퍼를 선보였으며, 숙면의 기본권을 더 많은 이들에게 보급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와 사회적 기업, 혁신 기업이 협력해서 출시한 프로젝트슬립은 출시 직후 슈퍼싱글매트리스 부문 1위를 달성했다. 또한 사회적 가치와 청년 주거의 질 향상이라는 본연의 목적을 달성, 구글 유투브 측에서 미국 터프트앤 니들과 더불어,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매트리스 브랜드 성공 사례로 조망한 바 있다. 프로젝트슬립 메모리폼 푹신토퍼는 최근 SSG에서 선보여지며 펀딩 하루 만에 200%가 넘는 성공률을 달성하기도 했다.

1인용 매트리스는 토퍼 싱글 사이즈 또는 슈퍼싱글사이즈를 써도 불편함 없이 혼용 가능하다. 신장의 변화로 싱글 매트리스보다는 슈퍼싱글매트리스사이즈의 인기가 높기에, 최근 시중에 출시되는 토퍼나 매트리스의 경우 1100×2000 사이즈의 슈퍼싱글사이즈가 훨씬 일반적이다. 기존 싱글매트리스 위에 슈퍼싱글 토퍼매트리스를 올려놓거나, 슈퍼싱글매트리스 위에 싱글 토퍼 매트리스를 올려놓더라도 큰 불편함 없이 혼용 가능하다.

5년 동안 매일 같은 옷을 빨지 않고 입는다고 생각해보라. 매일 자는 공간이라며 당연시 여겼던 것을 바꿀 필요가 있다. 관리를 잘한 침대는 최대 수명까지 사용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교체시기에 맞게 교체 시 훨씬 위생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전진혁 기자 jh1346@econovill.com

기사승인 2019.01.11  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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