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내 車 사용설명서] 우리 집 자동차, 캠핑카 튜닝 가능할까?

집구석 트럭으로 캠핑족 되는 방법

장영성 기자 runforrest@econovill.com

기사승인 2019.01.13  13:40:31

공유
ad59
   
▲ 사진=이미지투데이

[이코노믹리뷰=장영성 기자] 최근 들어 국내에 캠핑카가 부쩍 늘어나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2014년 123대뿐이던 캠핑카 튜닝은 지난해 1711대(11월 기준)로 3년 만에 약 14배 증가했다. 청년층이나 은퇴한 노년층을 중심으로 캠핑 문화가 퍼지면서 캠핑카 수요도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지난해 10월 정부가 화물차와 특수차를 캠핑카로 튜닝 제작할 수 있도록 허용 조치했다. 화물차와 특수차를 캠핑카로 튜닝하는 것이 불법에서 합법으로 바뀌면서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캠핑카 튜닝은 캠핑카고 트레일러, 캠핑 트레일러, 카라반, 트럭 캠퍼 등이 대표적인 예다. 이들은 일반 차를 튜닝해 캠핑에 알맞게 개조한 것이 대부분이다. 애초부터 캠핑만을 위해 생산된 차량이 대체로 비싸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내가 타는 차를 캠핑용으로 튜닝이 가능할까?

캠핑카 튜닝은 일정한 기준이 있다.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승합자동차로 차량 총중량이 늘지 않아야 한다. 차가 적재할 수 있는 최대 체력을 넘지 말아야 한다는 뜻이다. 취침인원은 승차정원에서 논외다. 승차정원이 5명이고 캠핑카 취침 인원이 3명이라면 승차정원은 5인, 취침인원은 3인으로 각각 구분된다. 즉 3인의 취침공간이 마련된 캠핑카에서 5인이 취침하는 것은 규정에 어긋난다는 의미다.

필수로 확보해야 하는 조건도 있다. 실내에 누워 취침할 수 있는 공간은 1.8㎡를 확보해야 한다. 단 복층으로 이루어진 취침공간은 누운 상태에서 0.5m 이상의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이외에 취침시설과 조리대, 폐수 수거장치, 조명, 환기장치 등 다양한 생활시설들이 부착돼 있어야 한다. 실내에는 누전차단기를 설치해야 하며 소화기를 꼭 갖춰야 한다. 조리공간과 화장실에는 환기시설이 필수다. 가스를 사용하는 취사장비 설치는 제한된다. 반면 전기로 작동하는 가열기나 휴대용 가스버너는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기준을 만족시키는 차량만이 캠핑카로 튜닝할 수 있다.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차체 길이만 5000㎜ 가까이 돼야 한다. 이 때문에 현대기아차의 스타렉스나 봉고, 포터 등이 대표적인 캠핑카 튜닝용 차다. 최근에 출시한 렉스턴 스포츠 칸도 캠핑카 튜닝에 적합하다. SUV 외관에 상대적으로 큰 휠 사이즈와 차동기어잠금장치, 사륜구동 시스템, 파워 리프 서스펜션으로 험로 기능이 뛰어난 만큼 캠핑카 튜닝에 적절한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승합차를 캠핑카로 튜닝하는 비용은 차량 구입비를 고려해 약 4000만~5000만원이다. 7000만~1억원 안팎의 제작 캠핑카보다 튜닝이 저렴하기 때문에 화물을 싣는 공간이 있는 차를 구매하는 것도 쏠쏠한 방법이다.

이러한 차들은 대부분 모터 카라반 튜닝 방법을 이용한다. 차체 내외부를 캠핑에 적합하게 리모델링하는 방법이다. 차량이 지닌 토크만으로 이동할 수 있으므로 캠핑을 즐기며 넓은 지역을 이동하는 캠핑족들에게 적합하다. 1종 보통 면허 이외에 대형 면허 등 별도 조건이 필요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단 실내 공간활용을 위해 차체 크기가 커진다면 주차공간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다. 무엇보다 카라반 튜닝은 캠핑카 튜닝 중에서도 고가에 속한다.

캠핑 트레일러를 부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차량 뒷부분에 주거공간을 연결해 견인하는 형태다. 이를 통상 카라반이라고 부른다. 캠핑공간 자체 동력이 없지만 상대적으로 넓은 공간을 갖출 수 있다. 한 장소에 오랫동안 체류한다면 카라반이 적합하다. 가장 큰 장점은 캠핑을 위한 별도의 차량을 구매할 필요 없이 자가용만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여행을 떠나지 않을 때는 주차장이나 별도의 장소에 주차해놓으면 그만이다. 다만 주행 안정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운행이 어려울 수 있다. 750㎏ 이상의 트레일러를 견인하기 위해선 트레일러 면허가 필요하다는 단점도 있다.

화물차를 보유한 일부 소비자들은 화물차에 캠퍼를 올리는 방식으로 캠핑카로 개조해 사용하기도 한다. 넉넉한 적재공간이 있는 트럭에 캠퍼만 실으면 되는 간단한 형태다. 별도 면허 없이 운행 조건이 없는 데다가 장착 해제가 간단하다는 장점이 있다. 보유한 트럭 크기에 따라 원하는 사양으로 주문이 가능하기 때문에 입맛에 맞게 장착할 수 있다. 단점은 적재함에 주거공간을 싣다 보니 내공간이 협소한 소형 트레일러만 얹을 수 있다는 것이다.

장영성 기자 의 기사더보기

ad73
SPONSORED
ad61
ad62

헤드라인

ad63

중요기사

default_side_ad1

최근 전문가칼럼

ad66
default_side_ad2
ad36

피플+

1 2
set_P1
1 2 3
item49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ad57
default_setNet2
ad67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