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한국정보화진흥원 산하 손말이음센터 중계사 해고 논란이 일파만파로 커지는 가운데 청와대 청원이 진행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6일 기준 15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청원에 참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진흥원은 아프리카TV로 유명한 문용식 나우콤 창업자가 지난해 4월부터 원장으로 재임하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2016년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탈락한 문 원장이 진흥원 수장이 된 후 업의 본질을 제대로 모르는 것 아니냐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다.

▲ 청와대 청원이 진행되고 있다. 출처=갈무리

손말이음센터는 지금까지 KTCS가 위탁운영을 했으나, 현 정부 들어 진흥원이 센터를 직접 운영하는 한편 중계사들을 직접고용하기로 결정하며 문제가 시작됐다. 진흥원이 무기계약직 직접고용을 추진하며 기존 중계사들을 대향 해고하는 빌미로 삼았고, 이 과정에서 노조원에 대한 탄압이 있었다는 폭로가 나왔다.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한국정보화진흥원의 부당해고 고발합니다'는 이름의 해당 청와대 청원은 진흥원의 중계사 무기계약직 직접고용 과정에서 기존 중계사들이 대거 해고됐으며, 이 과정에서 심각한 과정상의 오류가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진흥원은 "정부의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을 엄격히 준수했으며 "청년실업으로 고통받는 외부 채용 희망자에게도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주장했으나 진흥원 KT 새노조 손말이음센터지회는 "진흥원의 부실 관리 문제가 불거진 것"이라고 주장하는 한편 ""비정규직 중계사 대량해고로 여론의 뭇매를 맞자, 치졸하기 짝이 없는 언론플레이에 나섰다"고 비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