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광약품이 개발 중인 당뇨신약과 관련, 빠른 임상속도를 내보여 주목된다. 부광약품 전경. 출처=부광약품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부광약품이 당뇨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광약품은 17일 당뇨병 신약 ‘MLR-1023’의 후기 임상 2상 시험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40개 병원과 한국 21개 병원 등 총 61곳에서 400명의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후기 임상 2상이다.

이번 후기 임상 2상 시험은 지난해 8월 시작해 올해 8월에 환자 400명을 모집, 11월 말에 투약이 완료됐고 관찰기간을 거쳐 최종적으로 이달 14일(현지시간)에 임상이 종료됐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이는 후기 임상 2상을 시작하고 1년 4개월만의 결과로 부광약품의 원활한 임상 진행 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고 설명했다.

임상 주요 지표 결과는 이르면 내년 1월 중에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광약품 측은 내년 6월 미국당뇨병학회를 통해 전체적인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MLR-1023의 후기 임상 2상이 종료됐고, 한 달 후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르렀다”면서 “이는 신약 물질의 가치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것으로 내년 초 JP 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여러 비즈니스 미팅에서 높은 관심도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