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SK텔레콤이 빅데이터 생태계 확장을 위해 자체 솔루션을 오픈소스로 풀었다. 관련 시장 저변 확대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최근 자사의 빅데이터 솔루션 메타트론 일부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SK텔레콤의 메타트론은 기업이 보다 손쉽게 빅데이터를 준비∙정제하고 AI기반의 기술을 개발∙상용화할 수 있게 도와주는 솔루션으로, 지난 2016년 개발 이래 SK텔레콤의 통신 인프라 관리, T맵 데이터 플랫폼, SK 하이닉스의 산업 솔루션은 물론, IBK, 인도 통신사 바르티 에어텔(Bharti Airtel) 등 국내외 10여개사에서 폭넓게 활용 중이다.

▲ 지난 11월 메타트론을 통한 생태계 활성화 노력의 일환으로 개최된 ‘DDC with Metatron 2018(Digital Determination Conference 2018)’ 컨퍼런스가 열리고 있다. 출처=SKT

메타트론 디스커버리의 존재감에 시선이 집중된다. SK텔레콤은 메타트론 디스커버리를 자사의 인공지능 네트워크 관리 시스템 탱고에 접목한 바 있으며 5G 네트워크의 효율적인 관리에도 적극 활용한다는 설명이다. SK텔레콤은 메타트론 디스커버리 오픈소스를 통해 관계사와의 공동 생태계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 장홍성 IoT/Data사업단장은 “특히 제조업 분야 IoT의 성공을 위해서는 제조 설비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로그 데이터의 실시간 모니터링 및 분석이 중요하다”며 “SK텔레콤은 메타트론 디스커버리의 오픈소스 공개를 통해 개발자∙기업고객과 함께 하는 빅데이터 생태계를 조성하고 고객에게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