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김승현 기자] 금값이 유로화 약세에 하락했다.

13일(현지시각) 선물거래소인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2019년 2월 인도분은 전날과 비교해 0.2%(2.60달러) 내린 온스당 1247.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값 하락은 유로화 약세가 기인했다. 유럽은행(ECB)은 다음 해 성장과 물가 전망을 하향조정하고 위험 균형도 하방압력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장참가자들은 마리오 드라기 ECB총재의 강인한 의지에 유로는 약세를 나타내고 상대적으로 달러가 강세를 보여 금값에 압력을 가했다고 분석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주는 ICE 달러지수는 0.05% 상승한 97.705에 거래되고 있다. 금값은 달러로 거래돼 달러가치가 올라가면 금 가격이 떨어진다.

금의 자매금속인 은 2019년 3월 인도분은 전날과 비교해 1.42% 상승한 온스당 14.71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은은 주간 기준 3.23% 올랐다.

산업용 금속인 백금 2019년 1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15% 내린 온스당 797.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휘발유 엔진 차량의 배기가스 정화장치 촉매제 등으로 쓰이는 팔라듐 2019년 3월 인도분은 0.32% 내려 온스당 1190.70달러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