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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영화시장 트렌드 키워드, 입소문·팬덤·20대

2018 하반기 CJ CGV 영화산업 미디어포럼

박정훈 기자 pjh5701@econovill.com

기사승인 2018.12.06  13: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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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하반기 CGV 영화산업 미디어포럼에서 기조연설중인 CJ CGV 최병환 대표이사. 출처= CJ CGV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올해 국내 영화업계를 정리하는 트렌드 키워드는 무엇이었을까. 올 한해는 관객들의 ‘입소문’ 그리고 영화 프랜차이즈 시리즈에 열광하는 ‘팬덤’, 그리고 ‘20대’ 젊은 관객들이 트렌드를 이끌었던 것으로 정리됐다.    

멀티플렉스 CJ CGV(이하 CGV)는 6일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2018 하반기 CGV 영화산업 미디어포럼>을 열고 올해 한국 영화산업을 결산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 10월 말 CGV의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된 최병환 대표이사, 이승원 CGV 마케팅 담당 등 CGV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최병환 대표는 인사말에서 “내년으로 다가오는 한국 영화 100주년을 맞아 제작사, 배급사, 극장사 등 모든 영화업계 사업자들이 한국영화의 새로운 100년을 설계하고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상생의 틀을 짜는 데 CGV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최근 급변하는 콘텐츠 업계의 상황에 대한 국내 영화업계 그리고 멀티플렉스들의 대응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VOD와 OTT(Over The Top·온라인 영상 송출)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관객의 영화관람 패턴까지 바꿔놓고 있는 상황에서 오프라인 콘텐츠 플랫폼의 활용 전략에 대해 공론의 장을 마련하고, 전체 영화산업의 규모를 키우는 방법을 모색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외부 플랫폼뿐 아니라 스크린X나 4DX와 같은 영화관 내 다양한 포맷을 적극 활용하고, 영화 관람을 시각적인 것에 한정하지 않고 체험의 영역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길을 함께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에 이어 연사로 무대에 오른 이승원 이승원 CGV 마케팅담당은 ‘2018년 영화산업 결산 및 2019년 전망’이라는 주제 발표로 올 한 해 영화시장의 트렌드를 정리했다. 

이 담당은 “CGV의 연구기관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2018년 전국 관람객은 11월 말 기준 누적 약 1억940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9%의 수준”이라면서 “이 추세라면 올해 국내 영화 관람객 수는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조금 줄어든 수준에서 올 한 해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 2018 하반기 CGV 영화산업 미디어포럼에서 발표중인 CJ CGV 이승원 마케팅담당 출처= CJ CGV

이 담당은 올해 영화산업의 트렌드 키워드를 3가지로 정리했다. 첫 번째는 ‘팬덤’이다. 그는 “올 한해 박스오피스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등 프랜차이즈 시리즈 영화의 강세 현상이 더욱 두드러졌다. 관객 100만명 이상 영화 중 프랜차이즈 영화 비중은 62%로, 지난해 50% 대비 12%p 높아졌다”면서 “시리즈의 첫 편을 제외한 수치임을 감안하면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 담당은 “1·2편 모두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신과 함께>는 우리나라도 블록버스터 프랜차이즈 영화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였다”면서 “이러한 추세는 세계 영화시장 역시 비슷한 상황으로, 박스오피스 모조(Box Office Mojo)에 따르면 2018년 월드와이드 박스오피스 기준 10위 작품 중 8편 이 프랜차이즈 작품으로 기록됐다”고 말했다.  

두 번째 트렌드는 ‘입소문’이다. 이승원 담당은 올해 박스오피스는 '입소문'의 힘이 더욱 중요해진 한 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10월 조사한 CGV 리서치센터의 ‘영화선택영향도 조사’ 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관객들이 영화를 선택하기 전에 찾아보는 정보가 평균 3.7개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관객들은 더 이상 단순히 배우, 감독, 예고편 등과 같은 영화 내적 요인만 가지고 영화를 보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 담당은 대표적인 사례로 지난 10월 31일 개봉돼 한 달이 지나도록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흥행을 예로 들었다.  

세 번째 트렌드는 ‘20대 관람객’이었다. 이승원 마케팅담당은 “2013년 대비 2018년에는 25세~29세 관객 비중이 18%에서 22%로 4%p 올랐다”면서 “20대 관객은 여가 산업, 특히 영화 산업에 있어 근간이 되는 핵심고객으로 점점 떠오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3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한국영화들 중 20대 관객이 차지하는 비중이 총 관객 수의 40%를 넘은 <완벽한 타인>, <암수살인>, <탐정:리턴즈>, <독전>, <마녀> 등을 예로 들었다.  

   
▲ 사진= 이코노믹리뷰 박정훈 기자

끝으로 이승원 마케팅담당은 2019년 영화시장을 전망하면서 내년에는 ‘헤비 유저(Heavy User·연 14회 이상 영화관에서 영화를 관람하는 고객)’와 ‘워라밸 트렌드 확산’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담당은 “꾸준히 헤비 유저가 증가해 CGV 회원 비중으로 볼 때 올해 이미 27%를 넘었다”면서 “시장 성장의 발판에는 헤비 유저가 있는 만큼, 내년 개봉 예정인 <캡틴 마블>, <어벤져스4>, <킹스맨3>, <겨울왕국2>, <서복>, <남산의 부장들> 등의 다수 기대작들이 예상대로의 성과를 내준다면 2019년에는 관람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2018 하반기 CGV 영화산업 미디어포럼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는 CJ CGV 최병환 대표이사. 사진= 이코노믹리뷰 박정훈 기자

CGV는 앞으로 변화가 더욱 빨라질 국내 콘텐츠 시장의 변화와 관람객들의 트렌드를 면밀하게 분석해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플랫폼으로써 영화관의 역할을 강화하고, 나아가 우리나라의 영화 콘텐츠들을 해외 시장에 전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최병환 대표는 “CGV의 글로벌 영화관 체인을 바탕으로 한국영화의 시장 확장에 일조하겠다”면서 “국내 영화 시장이 둔화된 가운데 글로벌 진출이 필수요소가 된 만큼, 한국영화가 해외에서 꽃 피울 수 있도록 국내외 7개국 약 4000개 스크린으로 뻗어있는 CGV가 토양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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