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마트 토이저러스가 예약 판매하는 <날아라 슈퍼보드> 피규어 4종 모음컷. 출처= 롯데마트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전국 시청률 42.8%라는 우리나라 방송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을 가지고 있는 TV애니메이션 <날아라 슈퍼보드>(1990)의 추억이 30년만에 롯데마트에서 되살아난다.  

롯데마트의 장난감 매장 브랜드 토이저러스는 오는 23일부터 한 달 동안 <날아라 슈퍼보드> 피규어 4종을 온라인 토이저러스몰에서 사전예약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날아라 슈퍼보드>는 중국의 4대 기서 ‘서유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허영만 화백의 만화다. 주인공인 ‘미스터 손’이 삼장법사, 저팔계, 사오정 등 일행들과 함께 요괴들을 퇴치하면서 여행을 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1990년 8월 지상파(KBS)를 통해 애니메이션 1기가 첫 방영된 이후 2001년 5기까지 시리즈로 방영됐으며 1992년 11월 29일 주간 시청률 42.8%를 기록하는 등 역대 한국 애니메이션 사상 가장 높은 시청률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김수정 화백의 <아기공룡 둘리>와 함께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애니메이션 중 하나로 꼽힌다.

토이저러스가 이번에 사전예약 판매하는 <날아라 슈퍼보드> 피규어는 노메이크 스튜디오 김경인 작가가 원형을 제작했으며 허영만 화백의 검수를 받아 미스터손(9cm), 사오정(8cm), 저팔계(12cm), 삼장법사(14cm) 등 1기 애니메이션 등장인물 4종으로 제작됐다. 

토이저러스는 이번 <날아라 슈퍼보드> 피규어 사전예약 판매를 기념해 2020년 상반기 개봉 예정인 <날아라 슈퍼보드> 극장판 티저 영상을 사전예약 페이지에서 단독으로 공개한다.

롯데마트는 사전예약 판매 기간 중 <날아라 슈퍼보드> 피규어를 구매한 고객에게 예약 특전으로 디오라마(만화의 특정 장면 순간을 모형으로 표현한 작품) 백그라운더를 증정할 예정이며 배송은 2019년 2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23일부터 토이저러스 잠실점에서 실물도 확인할 수 있다.

김경근 롯데마트 토이저러스 상품기획자는 “지난해부터 토이저러스는 7080 아빠 세대들에게는 추억을,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토종 캐릭터를 중심으로 피규어를 선보이고 있다”라면서 “단순한 키덜트 상품을 넘어 국내 캐릭터 산업을 육성하고 나아가 토이저러스가 다양한 취미를 즐길 수 있는 독점제안 매장으로 고객들에게 각인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