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고영훈 기자] 지난주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주식종목은 '삼성전자', '코덱스(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등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투자업계와 키움증권,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에서 16일까지 한 주간 코스피 시장에서 기관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주식종목은 '삼성전자'로 총 순매수 수량 303만900주에 총 순매수 금액 1342억3400만원이었다.

기관투자자 지난 12~16일까지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 순위. 출처=키움증권

두 번째로 많이 산 종목은 'KODEX 200'으로 총 순매수 수량 255만6100주에 총 순매수 금액 691억8000만원이었다. 세 번째로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중공업'으로 총 순매수 수량 226만9100주에 총 순매수 금액 171억9500만원이었다.

같은 기간 외국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주식종목은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로 총 순매수 수량 255만8400주에 총 순매수 금액 191억4100만원이었다.

두 번째로 많이 산 종목은 '메리츠종금증권'으로 총 순매수 수량 224만9000주에 총 순매수 금액 99억5000만원이었다. 세 번째로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SK증권'으로 총 순매수 수량 168만9100주에 총 순매수 금액 12억6900만원이었다.

외국인투자자 지난 12~16일까지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 순위. 출처=키움증권

같은 기간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주식종목은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로 총 순매수 수량 447만8700주에 총 순매수 금액 343억9300만원이었다.

두 번째로 많이 산 종목은 '미래에셋대우'로 총 순매수 수량 318만1900주에 총 순매수 금액 216억3500만원이었다. 세 번째로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팬오션'으로 총 순매수 수량 220만2800주에 총 순매수 금액 97억7700만원이었다.

기관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삼성전자'에 대해 김선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낸드(NAND) 수급이 10월부터 급격히 악화되며 4분기 혼합평균판매단가(Blended ASP)는 20% 이상 급락할 전망"이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이익 전망치 역시 하향 조정을 실시했다"고 진단했다.

외국인 투자자들과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삼성자산운용에서 운용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5.87%, 3개월 수익률은 5.72%를 기록하고 있다. 유형은 국내파생 인버스로 시가총액은 2836억원이다.

개인투자자들이 두 번째로 순매수한 미래에셋대우에 대해 원재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순익은 73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40.7% 하회했으며 주 원인은 증시 하락에 따른 해외주식운용 손실, 주가연계증권(ELS)조기상환 이익과 운용이익 감소 등"이라며 "자기자본 8조원으로 확대한 후 투자를 늘렸던 부동산과 펀드, 자기자본투자(PI) 등의 수익이 저조한 상황으로 증시 불확실성이 이어지면 이에 따른 자기자본이익율(ROE)의 개선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