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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카드, 연말정산·불황타고 성장

세제 혜택, 연회비 무료, 다양한 혜택...위축되는 신용카드 사용

김승현 기자 kimsh@econovill.com

기사승인 2018.11.08  15: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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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김승현 기자] 지난 3분기 전체카드사용 증가율이 둔화한 가운데, 체크카드 사용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말정산 시기가 다가오는 가운데 체크카드는 높은 소득공제율이 적용되는 데다, 신용카드에 버금가는 혜택을 담고 있어 소비자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또 불경기가 지속된다는 점도 소비 시 체크카드 선호를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 체크·신용 카드 승인금액과 승인건수 비중. 출처=여신금융연구소

8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체크카드의 승인금액과 승인건수 비중은 늘어난 반면, 신용카드 승인금액과 승인건수는 줄었다. 체크카드 승인금액 비중은 22.2%로 지난해 3분기 21.6%에 비해 0.6%포인트 늘어났다. 신용카드 승인금액의 비중은 0.6%포인트 감소했다.

승인건수도 체크카드는 0.2%포인트 늘었지만 신용카드는 0.3%포인트 줄었다. 2013년 16.1%였던 체크카드 이용금액 비중은 올해 상반기 21.1%로 증가했다.

체크카드의 승인실적 증가율도 신용카드보다 높고,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3분기 체크카드 승인금액은 45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1조6000억원에 비해 9.5% 증가했다. 승인건수도 20억6000만건으로 10.2% 증가했다. 3분기 신용카드의 승인금액은 159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 증가하는데 그쳤다. 승인건수도 31억4000만건으로 9.1%로 체크카드보다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 하나카드 시코르 체크카드. 출처=하나카드

체크카드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이유는 높은 소득공제율 등 정부의 체크카드 장려 분위기와 다양한 카드 혜택 등이 꼽힌다.

소득공제율은 신용카드 15%, 체크카드 30%로 두 배 차이난다. 카드 소득공제는 카드 사용액 중 급여의 일정 비율을 초과하는 부분을 한도 내에서 과세대상 소득에서 빼주는 제도다. 따라서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연말정산 시 소득공제 확률이 커지는 것이다. 연말정산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체크카드 이용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체크카드는 대부분 연회비가 무료이며 다양한 캐시백과 할인 등 혜택을 담고 있다. 지난달 하나카드가 신세계백화점과 제휴해 체크카드 2종을 출시했다. 두 카드는 연회비 없이 풍성한 혜택을 담고 있다.

이 중 ‘신세계 하나 체크카드’는 하나카드 소비자가 신세계백화점 이용 시 신세계백화점 이용 시 백화점 회원 최대 5% 할인 혜택에 추가로 5%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최대 10%의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또 신세계 포인트 가맹점 이용 시에는 한도 무제한으로 0.2% 적립, 버스·지하철 월 3만원 이상 이용 시 월 7000원 한도로 7% 적립, 신세계백화점 무료 주차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함께 출시된 ‘시코르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소비자는 신세계백화점 내 시코르 매장에서 백화점 회원 최대 5% 할인 혜택에 추가로 5% 캐시백(월 2만원 한도)을 받을 수 있다.

이처럼 신용카드 못지않은 혜택을 담은 체크카드가 등장하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받고 있다. 또 체크카드는 계좌와 연동돼 사용할 때마다 통장잔액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소비자가 계획적으로 소비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카드산업에 수익성 악화 요인으로 꼽히고 있는 제로페이와 간편 결제 서비스 등은 한동안 영향력이 적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애초 '제로페이'의 소득공제율을 40%로 발표했지만, 결국 시범운영기간 동안 체크카드와 같은 30%가 적용하기로 했다. 카드산업에 위협요인으로 꼽히는 삼성페이, SSG페이 등 간편 결제 서비스도 카드를 앱에 등록해 결제하는 구조다.

   
▲ 카드승인 실적 추이. 출처=여신금융연구소

반면 신용카드의 성장은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카드 승인금액과 승인건수의 비중이 줄어들었을 뿐만 아니라, 평균승인금액도 감소했다. 3분기 신용카드의 승인건수당 평균승인금액은 5만823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9% 감소했다. 반면 체크카드는 0.7% 증가했다.

카드업계관계자는 “정부의 체크카드 활성화 정책 이후 체크카드 사용비중이 증가했다”면서도 “그러나 신용카드의 승인금액 대비 4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카드업계 관계자는 체크카드를 출시하는 이유로 “체크카드의 소득공제율이 높고, 불경기에 신용카드보다 체크카드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심리가 반영됐다”면서 “체크카드는 나이가 어린 소비자들을 장기고객으로 유치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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