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의 특허 기술을 탑재한 엑스칼리버 콰토르 카본. 출처=로저드뷔

[이코노믹리뷰=김수진 기자] 연구개발에만 무려 7년이 걸린 시계가 있다. 로저드뷔 엑스칼리버 콰토르가 바로 그 주인공. 마치 미래에서 온 듯 보이지만, 최근 출시된 따끈따끈한 신제품이다. 얼핏 봐도 최첨단 기술력을 품고 있는 게 단박에 느껴지는 엑스칼리버 콰토르는 2개의 특허 기술을 탑재하고 있다. 45도 각도로 놓인 4개의 투르비옹과 5개의 차동 장치가 그것인데, 이 모든 장치는 시계에 미치는 중력의 영향을 즉각적으로 조정해 시간의 오차를 줄이고 고도의 정확성을 구현한다.

 

▲ 카본 케이스를 장착한 엑스칼리버 콰토르 카본. 출처=로저드뷔

2013년 첫 선을 보인 엑스칼리버 콰토르는 이후 골드, 티타늄, 실리콘 등 다양한 소재로 제작돼 시계 애호가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지난해엔 세계 최초로 시계에 코발트 크롬 소재를 적용해 또 한 번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번에 선보인 엑스칼리버 콰토르는 카본 케이스를 탑재하고 있다. 카본 케이스는 기존 골드 버전 보다 60% 가벼운 무게로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덕분에 직경 48mm라는 큼지막한 사이즈가 덜 부담스러워졌다.

엑스칼리버 콰토르 카본은 시, 분, 투르비옹, 파워 리저브 인디케이터 기능을 제공한다. 앞서 언급했듯 투르비옹은 중력으로 인한 오차를 상쇄하는 장치다. 투르비옹은 시계 제조 기술 중 가장 까다로운 기술로 손꼽히는데, 어느 정도냐 하면 시계에 투르비옹이 들어가면 시계 가격에 ‘0’이 하나 더 붙는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다. 그런데 엑스칼리버 콰토르 카본엔 투르비옹이 하나가 아닌 네 개나 탑재된 것. 파워 리저브 인디케이터는 시계의 잔여 동력을 알려주는 기능이다.

 

▲ 전 세계 8점 한정 제작하는 엑스칼리버 콰토르 카본. 출처=로저드뷔

엑스칼리버 콰토르 카본은 크기부터 기능, 소재까지 전체적으로 엄청난 존재감을 뿜어낸다. 게다가 시계 곳곳에 빨간색 포인트를 더해 강렬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블랙 바레니아 가죽 스트랩 검은색 카본 케이스와 잘 어우러진다. 최상 등급의 송아지가죽을 가공해 만든 바레니아 가죽 스트랩은 복원력이 뛰어나 오래 차도 깔끔한 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다.

엑스칼리버 콰토르 카본은 전 세계 8점 한정 제작하며, 시계의 가격은 4억9천만원대다. 아직 국내에선 실물을 확인할 수 없지만 주문 가능하다 하니 엑스칼리버 콰토르 카본을 경험하고 싶다면 가까운 로저드뷔 부티크를 방문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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