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삼성전자가 내달 1일 국내에서 QLED 8K TV 라인업 4개를 출시한다. 사전판매는 19일부터다.

65형·75형·82형·85형으로 구성됐으며 퀀텀닷 기술에 8K(7680X4320) 해상도를 접목한 제품이다. 3300만개 이상의 화소가 촘촘히 배열되어 있어 대화면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구현하는 초고해상도 TV라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유럽에서 8K 라인업을 공개해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QLED 8K는 출고가 기준 65형 729만원, 75형 1079만원, 82형 1790만원, 85형 2590만원이며, 19일부터 31일까지 사전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국내에서 삼성전자 프리미엄 TV는 절대적 위치를 가지고 있다. 지난 8월 기준 75형 이상 TV 시장에서 93%, 300만원 이상 TV 시장에서 65%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개발한 인공지능 화질엔진‘퀀텀 프로세서 8K'가 눈길을 끈다. 영상 데이터를 비교 분석해 찾아낸 알고리즘을 통해 저화질(HD급 이상) 영상이 입력돼도 스스로 밝기, 명암, 화면 번짐 등을 보정해 8K 수준 고화질로 변환해 준다. 인공지능 기술로 다양한 부가 서비스도 제공한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추종석 전무는 "QLED 8K는 압도적인 화질로 디스플레이의 한계를 다시 한번 뛰어넘은 제품"이라면서 "초대형·초고화질=삼성이라는 이미지를 강화해 프리미엄 TV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