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창업자의 경우 개업이후 3개월 정도는 신규점포로서의 매출증대 효과를 보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1년에 13,241개의 프랜차이즈 식당들이 폐업을 하고 있고, 365일로 나누어 계산하면 하루에 평균 36개의 식당이 문을 닫고 있는 현실에서는 신규점포의 오픈은 개업특수를 누리는 것이 힘든게 현실이다. 그런데 이러한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개업식에 200여명의 고객을 줄서서 기다리게 하는 매장이 있다. 고객에게 개업식 전부터 줄을 서게 할 수 밖에 없는 매력적인 제안을 하고 개업식 날을 손꼽아 기다리게 하는 매장, 바로 김스타 부산 인제대점을 운영하는 황승오대표의 치킨프랜차이즈 매장이다. 경상도를 중심으로 성업하던 모브랜드로 프랜차이즈하던 시절, 파일럿매장으로 저자에게 컨설팅을 받았던 황승오대표는 부부와 알바생2명이 함께하는 부산 김해의 프랜차이즈치킨집 사장님이였다. 결혼 후 갑작스러운 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고 장애를 입었지만 삶에 대한 의지와 아내의 내조로 늘 환한 웃음을 주던 사람이었다

2016년 프랜차이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파일럿매장 컨설팅에서 황승오대표는 엘로아이디(현재 플러스친구)를 활용해서 기존고객들에게 치킨주문을 유도하는 마케팅을 활용해서 전체 매출의 30%을 올리는 경험을 하게 된다. 고객이 우리 치킨을 주문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주문하도록 만드는 마케팅전략이다. 그 이후 황대표는 SNS마케팅을 활용한 마케팅으로 큰 효과를 보게 되고 최근에 개업한 다른 브랜드에서도 개업특수를 누리게 된다. 지속적인 저성장속에서 대중적인 음식인 치킨집도 이젠 가격경쟁을 피해가기 어려운 것은 어제 오늘의 이야기는 아니다. 그렇다고 가격만 싸다고 해서 고객만족이 되는 것도 아니고 고객에게 나의 존재를 인지시키고 구매까지의 단계를 만들어 내는 것이 필요하다. 이런 고객구매 프로세스를 만들기 위한 전략이 나의 오프라인매장에 플랭카드전략과, 온라인안에 나의 매장과 고객을 명확하게 만드는 것이다. 플랭카드는 매장입구의 25%정도를 차지하게 만들거나 가독성이 좋은 문구를 사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이벤트는 최대한 단순하게 구성해서 고객의 결정을 어렵지않게 해야 한다. 마지막은 나의 주고객의 연령을 고려한 SNS마케팅을 하는 것이다. 치킨의 경우 10~40대를 아우르는 매뉴에서는 “나 잘먹고 살아요”를 표방하는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페이지를 활용한 마케팅을 전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를 들어서 김스타 부산 인제대점 오픈 이벤트 “선착순 고객 200명에게 치킨무료”라는 개업마케팅을 전개한다. 이때 우리는 어디에 홍보를 하고 어떻게 이벤트를 진행할 것인지를 구성해야한다. 단순하게 개업식에 고사를 지내거나 지인을 초대해서 떡을 나눠 먹던 시절은 지났다. 아직도 우리 매장의 개업식이 O2O(online to offline)마케팅을 고려하지 않고 개업을 준비한다면 어느날 나의 매장은 하루 평균 36개씩 폐업하는 매장의 숫자에 포함될 것이다. 고객이 변하고 있고, 마케팅의 방법도 개업식의 형태도 변화하고 있다. 나의 매장의 대박신화는 나의 변화에서 시작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