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물산이 HDC현대산업개발과 함께 부산 동래구에 건축할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 출처=삼성물산.

[이코노믹리뷰=김진후 기자] 부산 지역에 들어설 초대형 ‘래미안’이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을 시작한다. 총 3853가구에 음성인식 IoT 홈패드가 적용된 대단지다.

삼성물산은 HDC현대산업개발과 협력관계를 맺고, 부산 동래구 온천2구역 재개발 사업으로 세워질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의 견본주택을 21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견본주택은 부산시 연제구 거제천로 182번길 3(연산동 자이갤러리) 3층에 자리하고 있다.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는 32개 동에 지하 4층~지상 35층, 총 3853세대로 구성된 대형 아파트 단지다. 일반분양만 2485가구에 이르고, 전용면적 기준으로 59~114㎡의 다양한 형태를 소비자들에게 공급한다. 분양가는 3.3㎡당 1490만원 수준이다.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는 4년 만의 래미안 브랜드 단지이고, HDC현대산업개발과 함께 공급한다.

삼성물산은 이곳에 다양한 혁신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다. 음성으로 조명, 가스, 엘리베이터 등을 제어하고 외출 또는 귀가할 때 내부 상태를 설정할 수 있는 음성인식 ‘IoT 홈패드’ 시스템을 적용한다. 대형 마트에 설치된 주차유도 시스템과 현관 스마트 디스플레이, 얼굴인식 출입시스템 등을 설치할 방침이다.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가 속한 온천2구역은 동래역, 미남역, 명륜역 등 지하철 환경과, 중앙대로, 충렬대로와 같은 교통 기반시설이 확충돼있다. 학교시설 가운데 온천초, 내산초, 동래중이 단지와 가깝고, 부산 최초로 분양 전 단지 내에 국공립 어린이집 3개소를 유치했다. 이밖에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사직야구장, 어린이대공원 등 다양한 생활기반시설을 이웃하고 있다.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의 분양 일정은 9월 27~28일 특별공급을 시작한다. 10월 1일(당해)과 2일(기타) 1순위 청약접수를 열고, 4일에 2순위 청약접수가 이어진다. 11일 당첨자 발표, 22일~26일 정당계약 순으로 일정이 계획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