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진종식 기자] 청년취업이 갈수록 어려워지면서 청년 실업문제도 고질적 사회 문제화가 되고 있다. 물론 취업을 한다고 학자금 대출 등으로 저축할 여유는 쉽게 생기지 않는다. 이런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을 미루는 청년들도 늘고 있다.  청년들의 사회진입은 경제에도 선순환 단초다. 그래서 최근에는 청년들에게 금융혜택을 집중하는 청년우대형 금융상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저축을 적극 장려해 미래에 대한 설계도 지원하고 생활고를 줄여줘 결혼률도 높이자는 다목적 포석이다. 그 어떤 상품보다 많은 혜택과 이자가 두둑한 청년 금융상품을 시리즈로 집중 소개한다.

청년 우대 금융상품은 재산형성을 돕는 우대금리 적금과 공제, 1인가구와 혼밥족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돕는 청년우대 주택청약통장, 전·월세보증금 대출, 입대 군인들의 우대적금 등 다양한 상품이 출시되고 있다. [편집자주]

 

◆청년우대형 청약통장

‘청년우대형청약통장’은 청년과 사회초년생의 재테크를 돕는 상품이다.

이 상품은 지난 7월31일에 출시되어 소득 있는 직장인, 중소기업 취업자 등 주거비를 부담하고 있는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미래 주거 안정을 돕는 목적으로 도입됐다.

최대 3.3% 우대금리와 함께 비과세 혜택까지 적용된다. 현재 시중 정기예금 금리가 1%대인 것을 감안하면 청년에게 매우 유리한 우대제도이다. 현재 소득이 없는 청년이나 부모와 함께 살고 있는 청년은 가입대상에서 제외된다.

▶가입대상

가입대상은 만19~29세 이하(병역기간 최대 6년 인정)자로 연소득 3000만원 이하인 무주택 세대주만 가입 가능하다. 근로소득 뿐만 아니라 사업소득, 기타소득 등 1인 창업자, 프리랜서, 학습지 교사 등도 가입 가능하다.

▶업무취급 금융기관 

국민, 기업, 농협, 신한, 우리, 하나, 대구, 부산, 경남은행 등 9개 시중은행에서만 가입할 수 있으며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가입은 불가능하다.

▶납입방법

납입방식은 기존의 주택청약종합저축과 동일하다. 1500만원까지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다. 1500만원에 도달한 뒤에는 연간 600만원 한도로 매월 최소 2만원부터 최대 50만원까지 10만원 단위로 자유롭게 납입 할 수 있다. 추가납입을 원할 경우 정상 납입회차에 최고 24회까지 선납도 가능하다.

▲ (자료: 국토교통부)

▶우대 혜택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의 장점은 금리우대, 이자소득 비과세, 소득공제 등 3가지이다. 기존 주택청약종합저축 대비 연 600만원 한도로 최대 10년간 우대금리 1.5%가 적용된다. 가입 기간 2년 이상 시 최대 10년에 대한 이자소득에 대해 500만원까지 비과세가 적용되며, 무주택세대주에 대해서는 연간 240만원 한도로 40%까지 소득공제된다. 기존 청약통장 기능을 유지하면서 일반 청약통장 금리보다 1.5%p 높다.

▶기존 청약통장의 우대형 청약통장 전환

기존에 주택청약통장을 가입하고 계속 납입중인 경우 청년우대형청약통장으로 전환할 수 있다. 전환 대상 조건은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 가입조건과 동일하며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여야 한다. 청년우대형청약통장 전환 방법은 청년 우대형 가입서류 지참 후 거래하고 있는 해당 은행을 방문하여 신청하면 된다. 전환해약 시 기존 주택 청약종합저축의 납입 회차와 금액은 변동없이 그대로 인정된다. 반면, 전환신규 시 기존 통장에 적립된 전환 원금에 대해서는 우대이율을 적용하지 않는다.

▲ (자료: 국토교통부)

▶가입기간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은 2018년7월31~ 2021년12월31일까지만 가입할 수 있는 한시적 우대상품이다.

▶제출 서류

신규 가입시 발급일로부터 3개월 이내의 주민등록등본, 무주택확약서, 연소득 3000만원 이하 증명 소득확인서류, 주민등록증 또는 운전면허증 을 지참해야 한다. 병역기간 인정을 원할 경우 병적증명서도 추가로 필요하다.

무주택자를 확인하는 ‘무주택세대주 각서’는 각 은행에 구비되어 있으므로 따로 준비할 필요는 없다. 연소득 증명을 위한 'ISA 가입용 소득확인증명서'는 국세청 홈텍스 홈페이지에서 인터넷으로 발급 가능하다.